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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알래스카 크루즈 승선 전날, 66번·91번 부두부터 확인하기

시애틀 크루즈 터미널은 다운타운의 66번 부두와 매그놀리아 쪽 91번 부두 두 곳입니다. 부두에 맞춘 숙소, 공항 이동, 승선일 아침 시간을 정리했습니다.

8분 읽기

알래스카 크루즈를 시애틀에서 탄다면 반가운 점이 있습니다. 인천에서 시애틀까지 직항이 있고, 공항에서 시내까지도 멀지 않아 유럽보다 이동이 단순합니다. 그런데 시애틀에도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크루즈 터미널이 서로 떨어진 두 곳이고, 그중 한 곳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불편합니다.

이 글은 시애틀 승선 전날과 승선일 아침을 순서대로 따라갑니다. 내 배가 어느 부두인지 확인하는 법, 그에 맞춰 숙소 고르는 법, 공항에서 가는 길, 승선일 아침의 시간 배분을 정리했습니다. 시간과 거리는 시애틀 항만청과 선사의 공식 안내에서 확인한 것만 적었습니다.

먼저 결론: 전날 도착, 그리고 「66번인가 91번인가」

테아트로 카를로 펠리체 (선상 극장 · MSC 크루즈 · MSC Poesia)
테아트로 카를로 펠리체 (선상 극장 · MSC 크루즈 · MSC Poesia)

세계크루즈협회(CLIA)가 2022년 8개국 크루즈 이용객 약 4천 명을 조사했을 때 승선 전 1박 이상 묵는다는 응답이 69%였습니다. 직항이 있어도 하루 일찍 가는 게 좋습니다. 항공이 늦어지는 일은 언제든 생기고, 크루즈만 따로 예약했다면 배를 놓쳤을 때 다음 항구까지 가는 비용과 수고는 여행자 몫입니다. 미국 입국 심사 시간까지 생각하면 승선 당일 도착은 더더욱 빠듯합니다.

시애틀에서 하나만 기억한다면 내 배가 66번 부두인지 91번 부두인지입니다. 숙소 위치와 승선일 이동 방법이 이것 하나로 정해집니다.

시애틀 크루즈 터미널 두 곳

  • 66번 부두, 벨 스트리트 크루즈 터미널(Pier 66 Bell Street Cruise Terminal): 다운타운 바닷가에 있습니다. 시애틀 항만청 안내로 웨스트레이크(Westlake)에서 차로 6분, 걸어서 20분입니다.
  • 91번 부두, 스미스 코브 크루즈 터미널(Pier 91 Smith Cove Cruise Terminal): 다운타운 북서쪽 매그놀리아(Magnolia) 쪽에 있습니다. 웨스트레이크에서 차로 15분입니다.

어느 선사가 어느 부두를 쓰는지는 시즌과 배마다 다를 수 있으니, 블로그 후기가 아니라 승선 서류나 선사 앱으로 확인하세요. 시애틀 항만청은 91번 부두에는 경전철이 닿지 않고, 시내버스 정류장에서도 가파른 계단과 약 10분 도보가 있어 택시나 차량 호출을 권합니다. 66번 부두도 다운타운에서 바로 가는 버스는 없다고 안내합니다.

전날 어디서 잘까

66번 부두라면: 다운타운 바닷가·파이크 플레이스 시장 주변

터미널까지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라 가장 편합니다. 전날 저녁에는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 일대를 둘러보며 시차를 풀 수 있습니다. 짐이 많다면 승선일 아침엔 짧게 택시를 타세요.

91번 부두라면: 다운타운 북쪽(벨타운·시애틀 센터 주변)

91번 부두는 어차피 차로 가야 하니, 다운타운 북쪽이나 시애틀 센터 주변처럼 부두 방향으로 가까운 곳이 이동 시간을 줄여 줍니다. 승선일 아침에는 숙소에서 택시나 차량 호출로 바로 갑니다.

어느 쪽이든 숙소에 체크아웃 뒤 짐 보관이 가능한지 미리 물어 두세요. 오전 일찍 체크아웃하고 승선 시간대까지 시내를 걷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

인천에서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까지는 직항이 운항합니다(항공사와 요일은 예약 시 확인). 시애틀 항만청은 공항이 다운타운에서 15마일(약 24km) 떨어져 있고 차로 30~45분 걸린다고 안내합니다.

  • 경전철 1호선(Link 1 Line): 공항역에서 타고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역까지 갈아타지 않고 갑니다. 다운타운 숙소라면 가장 경제적이고, 혼잡 시간대에는 8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 택시·차량 호출: 공항 주차 건물 3층에서 탑니다. 짐이 많거나 늦게 도착하면 이쪽이 편합니다.
  • 선사 환승 버스: 선사에 따라 공항과 터미널을 잇는 유료 버스를 판매합니다. 승선 당일에만 쓰는 상품이 많으니 선사 부가 서비스 목록에서 확인하세요.

승선일 아침, 이렇게 움직이세요

La Cucina (선상 레스토랑 ·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 Norwegian Joy)
La Cucina (선상 레스토랑 ·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 Norwegian Joy)

승선일의 기준 시각은 선사 앱이나 온라인 체크인에서 고른 도착 시간대입니다. 홀랜드아메리카는 정오부터 출항 1시간 30분 전까지 체크인을 받고, 로얄캐리비안은 고른 시간대에 맞춰 오라고 안내합니다. MSC는 출항 2시간 전에 체크인을 마감합니다.

  • 시애틀 항만청은 지정 도착 시간대가 아니라면 오전 11시~오후 1시의 터미널 하차 혼잡 시간을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이 시간대에 도착 시간대가 잡혔다면 하차 줄을 감안해 일찍 출발하세요.
  • 66번 부두는 다운타운에서 차로 몇 분이지만, 91번 부두는 15분 이상으로 잡고 차량 호출 대기 시간까지 더합니다.
  • 여권, 승선 서류, 상비약, 하루 치 옷은 손가방에 따로 넣고, 큰 짐은 터미널에서 맡기면 몇 시간 뒤 객실 앞으로 배달됩니다.

알래스카 크루즈는 캐나다 항구를 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권 유효기간과 미국 재입국 요건(전자여행허가 등)을 출발 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배에 오른 뒤 첫 몇 시간

Pinnacle Grill (선상 레스토랑 ·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Pinnacle Grill (선상 레스토랑 ·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승선 직후에는 객실이 바로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손가방에 갈아입을 옷과 충전기, 얇은 겉옷을 넣어 두세요. 알래스카 항로는 여름에도 갑판 바람이 차가워 겉옷이 있으면 출항 풍경을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조이 스피드웨이 (스릴 액티비티 시설 ·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 Norwegian Joy)
조이 스피드웨이 (스릴 액티비티 시설 ·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 Norwegian Joy)

출항 전에는 모든 승객이 참여하는 안전 교육이 있습니다. 방식과 시간은 선사 안내를 따르세요. 시애틀을 떠날 때는 갑판에서 시내 스카이라인과 퓨젓사운드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놓치지 않으려면 확인할 것

MSC 요트 클럽 로열 스위트(월풀 욕조 포함), 스위트 객실 · MSC 크루즈
MSC 요트 클럽 로열 스위트(월풀 욕조 포함), 스위트 객실 · MSC 크루즈
  • 부두 번호: 66번(벨 스트리트)인지 91번(스미스 코브)인지. 숙소 위치를 정하기 전에 확인.
  • 도착 시간대와 체크인 마감: 선사마다 출항 1시간 30분~2시간 전 마감이 많습니다.
  • 터미널 하차 혼잡: 오전 11시~오후 1시를 감안해 여유 있게 출발.
  • 입국 요건: 미국 입국과 캐나다 기항에 필요한 서류를 출발 전에 확인.
  • 항공편 도착일: 직항이어도 최소 전날 도착.

자주 묻는 질문

공항에서 바로 크루즈 터미널로 가도 되나요?

전날 도착해 공항 근처에서 묵었다면 가능합니다. 이때는 택시·차량 호출이나 선사 환승 버스가 단순합니다. 경전철은 91번 부두에 닿지 않으니, 경전철을 탄다면 웨스트레이크역에서 내려 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기차역(킹 스트리트역)에서 터미널은 가깝나요?

시애틀 항만청 안내로 킹 스트리트역에서 66번 부두까지 1.5마일, 91번 부두까지 4마일이고 바로 잇는 버스는 없습니다. 택시나 차량 호출을 이용하세요.

하선하는 날 바로 귀국편을 타도 되나요?

하선은 입항 시각보다 늦게 끝나고, 공항까지 차로 30~45분이 걸립니다. 하선일 항공편 고르는 법은 크루즈 하선일 비행기, 귀국 일정 짤 때 꼭 볼 것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내 크루즈 날짜로 전후 일정 맞추기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 일정은 시애틀 항구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크루즈를 정했다면 크루즈 플래너에서 출발 날짜와 부두에 맞춰 항공, 전날 숙소, 기항지 하루 일정까지 한 번에 맞춰 볼 수 있습니다. 기항지에서 몇 시까지 돌아와야 하는지는 귀선 시간부터 정하는 이유를 참고하세요.

확인한 출처 (조회일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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