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를 여행했어요.
엄마와 함께 참가하는 거고, 또 제가 여행 5일전에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해서 출발 전까지도 많은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이에요. 메이님도 저희 때문에 신경 좀 많이 쓰셨을 듯 해요. ^^;;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여행은 大만족이었고 여행기간 내내 아프거나 힘든 게 없었답니다. 피곤하고 지쳐도 쇼핑센터를 강제로 돌아야 하는 일반 패키지여행보다 트래블러스맵을 통한 여행이 체력적으로나 볼거리면에서나 여러모로 더 나은 것 같아요. ^^
저희 엄마는 현지 가이드였던 왱(veang)의 능숙한 한국어와 멋진 안내에 반해서 왱의 팬이 되셨구요. ㅎㅎ 벌써부터 또 가고 싶어하시네요. 특히 저희 모녀 둘 다 반띠아이츠마에서의 1박2일이 제일 좋았고 기억에 남아요. 여러 곳을 돌아다녔고 많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네요. 많은 후기들이 있지만 저는 캄보디아의 맛난 음식에 초점을 둔 후기를 올립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잖아요. ㅋㅋ
1. 첫날 점심- 스랑스랑 옆에 있는 관광지식당에서 먹은 음식들.(저 뿐만 아니라 다른 일행들도 전반적으로 맛 없어하더라구요. ㅠㅠ 아마 관광지라서 그런가봐요.)
크리스피롤이에요. 고기는 없고 생야채만 들어있는데, 야채만 들어있어도 많이 비려요. 칠리소스를 뿌려도 너무 비린맛이 강해서 결국 다 못 먹고 엄마가 억지로 다 드셨어요.나중에 그게 `고수`라는 향신료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캄보디아말로 "꼼딱찌(`찌`가 고수라네요.)"라고 하면 고수를 빼서 요리해줘요. 고수 못 드시는 분들은 꼭 식당같은 데 가면 고수 넣지 말고 요리해달라고, 고수 꼭 빼달라고 하세요.
이것은 `아목`이라고 하는 캄보디아 음식인데, 생선이 들어가 있어요. 이것도 제 입에 안 맞았다는 ㅠㅠ 식사 끝내고 차에 탔는데 음식이 어떻냐고 물어보는 왱에게 음식이 입에 안 맞는다고 얘기하자 왱이 반띠아이츠마에선 어떨지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떠올려보면 그건 정말 기우였을 뿐.... ^^
위 두 메뉴에다가 야자열매까지 시켜서 $11.5나왔어요.
2. 첫날 저녁-저녁은 Pub Street에 있는 Soup Dragon이라는 식당에 가서 먹었어요.
여기선 사진을 안 찍었어요. 가격은 쌀국수 두 그릇과 맥주 한 병까지 해서 $6.5...
그리 비싸지 않아요. 메뉴는 베트남식 쌀국수와 캄보디아식 쌀국수 각각 한 그릇. 이것도 고수 빼 달라고 해서 먹었던 것 같구요. 엄마는 베트남식, 저는 캄보디아식으로 먹었는데 면발하고 국물맛이 약간 달라요. 베트남식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그 면발 그대로이구요. 캄보디아식은 메뉴판에 `Kuy teow soup`이라고 적혀 있는데, 납작한 면발이에요. 마치 우리나라 칼국수면발 같은....캄보디아식 쌀국수가 베트남식 쌀국수보다 국물맛이 더 좋았어요.
아참! 현지 식당에 가서 영어로만 말하지 말고 캄보디아 말 몇 마디 배워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얼마에요?" "따뜻한 물 한 잔만 주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정말 맛있어요" 이런 말 몇 마디 배워서 서빙하시는 분들에게 부탁하거나 말 한마디 건네면 깔깔~ 웃으시면서 많이들 좋아하세요. 우리도 한국말하려고 노력하는 외국인들 보면 귀엽잖아요. ㅎㅎ
3. 둘째날 점심-시간 아끼려고 국립박물관 앞 벤치에서 도시락을 먹었어요. ㅎ
도시락은 오전에 앙코르왓 가기 전에 조금 일찍 나와서 툭툭 아저씨와 함께 간단히 도시락을 사러 다녀왔어요. 이 곳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는 `놈빵`을 샀지요. 놈빵은 캄보디아식 바게트빵인데 길거리에서 팔고요. 무척 맛있어요. 전 원래 딱딱하고 담백, 고소한 식감을 좋아해서 그런지 제 입에 잘 맞더라고요. `놈빵` 말고도 `놈빵 싸(짜)`라고 하는 것은 현지식 바게트 샌드위치인데, 돼지고기와 여러 야채를 넣어서 팔아요. 결론은 두 개 다 맛있고 먹어볼만 함. 가격도 싸요. 놈빵 싸(짜)가 3000리엘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냥 놈빵은 더 쌌어요.
이게 바로 `놈빵 싸(짜)`랍니다. 장사하시는 분이 포장하기 전에 영어로 칠리소스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 조금만 뿌려달라고 하면 정말 조금만 뿌려주세요. 길거리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영어 잘 하시더라구요. ㅎㅎ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 보이죠?
오전에 도시락을 미리 사 놓으니 앙코르왓 일정이 끝나고 툭툭타고 곧바로 박물관으로 와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놈빵 하나, 놈빵 싸(짜) 하나, 망고쉐이크, 바나나구이로 점심식사를 했어요.
덕분에 밥먹으러 돌아다니는 시간을 아껴서 박물관 구경을 천천히 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운이 좋았던 건, 도시락 다 먹고 박물관으로 들어가는데 한국관광객과 여행사 직원들을 만나서 그분들을 졸졸 따라다녔던 것. 공짜로 한국어 설명을 들은 셈이지요.
아참! 그리고 트러블러스맵에서 툭툭 기사아저씨와 하루 계약하고 요금이 미리 지불되는 거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툭툭 아저씨께 점심값 정도($1~2)는 조금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4. 둘째날 저녁-공식 일정에 있는 부페식당.
꿀렌2라고 하는 압사라 공연장&부페였어요. 여기 음식도 맛있었답니다. 하지만 공짜로 마시는 물이 없었어요. 음료수및 맥주, 물 등이 무척 비쌌어요. 경험자로서 귀띔해드리면 여기 가실 때 물을 좀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음료수는 좀 눈치보이니까 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
5. 셋째날 점심~넷째날 점심(총 4끼)-반띠아이츠마 공동체에서의 일정이었어요.
캄보디아에서 먹은 음식 중 반띠아이츠마에서 먹은 음식들이 제일 맛있었어요.
공동체 아주머니들께서 해 주신 음식들이 아직도 그리워요. 많은 음식들이 있었지만, 매 끼니마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나요. ^^ 우리나라의 소고기 무국과 비슷했던 맛난 국들, 계란오믈렛, 소고기야채볶음, 미차(볶음밥), 바이차(볶음라면) 등등.... 이 야심한 시각에 또다시 군침이 돌게 만드네요.
밥이 정말 푸짐하지요? 왠만하면 처음부터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도록 하고, 남기지 맙시다! 일행분들 중에 매 끼니마다 정성스런 음식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남기는 분들이 있어서 솔직히 민망했어요. 명색이 공정여행에 커뮤니티 투어인데.....다음에 가실 분들은 적어도 반띠아이츠마 마을에서만큼은 음식을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타국에서의 음식이 조심스럽다면 먹기 전에 조금씩 덜어서 먹도록 하시구요.
왱의 배려로 마련된 김치^^ 캄보디아에서 만들어진 건가봐요. 무채 대신에 당근이 들어있더군요. 왱~ 고마워요. ^^
이건 모닝글로리라는 나물과 고기볶음이에요. 이것도 정말정말정말 맛있었어요. ㅋ
여러 채소와 과일을 넣어서 만들어 주신 `미차(볶음면)`인데 한국에서 그 맛을 재현해보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ㅎㅎ
특히 반띠아이츠마 사원에서의 저녁식사는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우리를 위해 음악을 연주해주시는 분들과, 기름나무 조명까지.....
앙코르맥주에 살짝 취기가 올랐고 분위기도 좋았지요. 마침 반띠아이츠마 가이드인 소펭(Sopheng)이 압사라 댄스를 가르쳐줘서 다함께 춤도 췄어요. ㅎㅎ
멋진 음악을 연주해주셨던 악공들. ^^ 일류 레스토랑 부럽지 않아요~
소펭의 압사라 댄스 시범. ^^ 압사라 댄스는 손 모양이 중요한 것 같아요.
손 모양 좀 보세요. ㅋㅋ
압사라 댄스가 많이 어렵더군요. 소펭 춤 아주 멋지게 잘 춰요. 혹시 전직이 압사라 댄서였나요? ㅎㅎ 멋진 분위기에 무르익어 아주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엔 아리랑 춤사위도 선보였구요.
6. 여러 군것질거리-씨엠립에서 반띠아이츠마 가는 도중에 들렀던 재래시장& 반띠아이츠마 마을 재래시장. 두 곳 다 과일및 먹거리가 정말 풍부해요.
꼭 우리나라 채소가게와 유사하지 않나요? 양파, 배추, 오이, 고추 등등....
사람사는 곳은 어디든 비슷한가봐요. ^^
왱이 한 개씩 먹어보라고 캄보디아식 떡을 사서 나눠줬어요. 매너좋은 왱 고마워요. ^^
왱이 사서 맛보여준 떡입니다. 달고 맛있어요. 음~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
과일을 좀 샀어요. 아주머니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이것 역시 왱의 서비스~ 캄보디아에서는 메뚜기를 이렇게 튀겨서 간식으로 먹나봐요.
설마설마 했는데, 막상 이렇게 먹으니...... 아~ 앙코르 맥주를 부르는 맛이네요. 맛있어요. ㅋ 비유하자면 우리나라의 건새우를 먹는 맛이에요. 조미된 건새우. 똑같아요.
반띠아이츠마 마을 학교 앞에서 장사하시는 아주머니에요. 사탕수수즙을 내어 얼음을 넣어서 팔아요.
사탕수수즙 맛있어요. 요렇게 비닐봉지에 넣어서 줍니다. 동남아 다녀온 사람들이 얼음 함부로 먹지 말라고 하던데, 저는 얼음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장이 약하신 분들은 조심하고 싶으면 얼음을 빼고 사탕수수즙만 달라고 해 보세요.
반띠아이츠마 마을공동체에서 하는 일이 쓰레기통을 보급하고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이해를 못했는데, 마을과 시장을 돌아다니다보니 정말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흔하더라구요. 특히 비닐봉지가 많아서 놀랐답니다. 한국이나 캄보디아나 비닐봉지,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가 문제네요. 얼른 반띠아이츠마 마을에 쓰레기통 문화가 정착되었으며 좋겠습니다.
* * * * * 2편 ^-^
너무 먹는 얘기만 써서 좀 식신같나요? ^^;;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아직 많은 먹거리들이 남아있어요.
먹거리위주의 후기 2편! 일관성 있게 쭉~ 갑니다. ㅎㅎ
1. 또다른 길거리 음식들-Pub Street 부근 노점상들.
반띠아이츠마에 다녀오고 난 뒤 저희 모녀는 더욱 더 본격적으로 캄보디아 음식에 매료되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는 대박식당이나 평양랭면관 등 한국식당에도 한 번 정도는 가보고 싶었지만. 타지에 왔으면 무조건 타지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엄마의 강력한 주장을 꺾지 못하여. ㅠㅠ 그 날 저녁은 곧바로 노점상 음식을 탐방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점상들이 우리나라랑 다르게 유리창이 있어요. 유리창에 바나나케익(?) 팬케익(?) 이라고 적혀 있던 걸로 기억해요. 이 음식의 이름은 `롬로우띠`입니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거기다가 바나나를 넣어서 구워줘요. 값도싸고 달고 맛있어요. 반죽을 돌리는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보이시나요? 완전 신기했어요. ㅋㅋ
작은 반죽이 얇고 넓게 펴지면 그 위에 바나나를 넣어서 구워주십니다.
이렇게 먹는 게 아니라 여기다가 연유를 뿌려주시죠. 참고로 캄보디아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때도 연유를 넣어서 마시더라고요. 초콜렛 시럽도 넣으려고 하는 순간~! "No No"를 외쳐서 그냥 연유만 뿌려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초콜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초콜렛 뿌려주는 채로 먹어도 될 듯 해요. 저 상태로 돌돌 말아서 종이에 싸서 주십니다. 잘라달라고 하면 반으로 잘라서 주시기도 해요. 저흰 서 있는 자리에서 순식간에 하나를 다 먹고 또다시 하나를 더 사 먹었어요. -_-;;;
이 사진은.... 올릴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한 사진입니다. 캄보디아 식신로드... ^^;;노점상 아저씨 의자까지 빌려앉아서 먹고 있는 모습이에요. 제가 먹고 있는 것은 다른 노점상에서 파는 죽인데요. 이름은 애석하게도 기억이 안 나요. ㅠㅠ 왱이 알려줬었는데, 메모를 못 했어요. 가격은 $1. 다른 노점상 음식에 비해 비싼 편이지요.
우리나라의 삼계탕과 매우 유사한 맛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라임(?)즙을 살짝 뿌려서 먹는다는 점과 고수풀이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칠리소스도 약간 뿌려준다는 점. 이거 주문할 때도 고수를 빼달라고 얘기했어요. 찾아서 드셔보세요. 죽이에요 죽!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요.
2. 마지막 날 점심식사 - Peace cafe
한적하게 쉬면서 식사를 할 곳이 필요했어요. 에어컨이 없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Peace cafe입니다. 조용히 의자에 기대면 새소리가 포롱포롱 들려와요. 자연바람도 솔솔 불어오구요.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느낌의 올드마켓 부근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장소입니다. 음식도 맛있구요.
피곤한 여행객들은 저기 저 평상에서 쉬어가기도 한다네요.
치유의 힘이 느껴지십니까.
깃발(?)이에요. 바람결에 날리는 모습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왠지 색들이 눈에 익어서 계속 쳐다봤는데, 초록색 대신에 검정색이 들어가면 우리나라의 오방색이랍니다. 그냥 혼자서 의미부여해봤어요. 쉬면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이건 케밥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정확한 음식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꼬지에 끼워진 게 전부 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입니다. 파인애플, 당근, 파프리카(피망?) 등등
Fried Rice. 볶음밥인데, 완전 맛있어요.
`Heidi Yogi’s Tofu Salad`. 담백하고 고소해요. 양이 무척 많았지요.
Peace cafe에서는 채식메뉴를 취급하고 있구요. 요가와 명상프로그램이 있어요. 또한 공정무역 가게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이나 다 먹고 난 이후에 구경해도 좋아요. 독특하고 괜찮은 물건들이 꽤 있었어요. 저는 여기서 예쁜 카드 한 장을 사서 액자에 끼워 장식해놓았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무척 반가워하던 남자 종업원이 기억에 남네요. 자기 사촌이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돈을 벌어서 한국으로 부친다고 합니다. 무척 부럽다고 얘기하던 그 종업원....한국사람이 무척 좋다네요. 자기도 비자를 받아서 한국에 오고싶다고 했는데.... 그 사람은 한국 내 이주노동자들이 소외받고 차별받는 있는 현실을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요? 맘이 무거워지네요.
3. 마지막 날 저녁 - 멕시코식당 VIVA
여기도 여행자들 사이에서 나름 이름난 식당이더군요.
멕시코음식이 의외로 한국입맛에 잘 맞는다는 소문을 듣고 냉큼 달려갔어요.
Came Asada Taco(37번메뉴)입니다. 자그마치 $6. 먹으면서 느낀건데, 고수풀의 향이 느껴지더군요. 종업원에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고수의 그 향이었습니다. 저 초록색잎! ㅠㅠ 설마설마 멕시코 음식인데 고수가 들었을까요? 고수풀이든 아니든간에 향이 강해서 먹으면서 초록색 잎을 다 빼고 먹었어요. 엄마는 고기가 약간 질긴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저한테는 괜찮았어요. 제가 원래 퍽퍽살을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Mexican Pizza(44번메뉴)에요. 이탈리아나 미국식 피자랑 많이 다르지요? $3.50
이것도 먹을만 했어요.
그리고 이건 대망의 MARGARITA~~~~!(마가리타) 제가 술을 많이 좋아해요. ^^;; 꼭 마셔보고 싶었던 거랍니다. 국내에서 이거 한 잔 마시려면 만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서는 $1.50였어요. 처음 마셔 본 거라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만한 기준은 없지만, 저한텐 그냥 맛있었어요.
4. 하고픈 말&아쉬운 점
음식 위주의 여행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앙코르왓, 앙코르 톰 등 여러 유적지에 관한 후기들은 다른 분들께서 이미 자세히 적어주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이 생략했어요. 먹는 것만 기억에 남는 게 아니라, 캄보디아의 여러 사원들.... 거기에 얽힌 신화이야기, 반띠아이츠마 홈스테이, 더웠던 날씨, 갑자기 내린 스콜, 톤레삽 호수,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미소 등등 모든 것들이 기억에 남아요. 여행 출발하기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많이 불안했지만, 별탈없이 여행을 마쳐서 무엇보다 기뻤어요. 다행인게 한국오니까 아프기 시작했다는... ^^ 지금은 거의 다 나았구요. 요즘은 캄보디아의 힌두교 신화에 매료되어 신화책을 여러 권 읽어보고 있답니다. 다음에 언젠가 또 갈 날이 있겠죠~.
함께 출발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출발 전날까지 꼼꼼히 챙겨주신 메이님~. 덕분에 별탈없이 재미있게 놀다왔어요. 다음 여행때는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이드 왱!! 최고의 매너와 우리들을 위한 배려 고마웠어요. 궁금한 게 많은 우리의 폭풍질문에도 하나하나 꼼꼼히 대답해 주었던 것 아직도 기억해요. 게다가 Dandy하기까지....ㅋㅋ 불편하지 않게 운전해준 기사동생(나이가 저보다 어려서^^;;)도 고마웠어요.
반띠아이츠마 마을의 소펭과 폰록. 그리고 홈스테이와 맛난 음식, 음악을 제공해 준 마을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해요. 반띠아이츠마에서 구입한 실크스카프... 엄마가 지인에게 선물하셨다 하는데 정말 예쁘다고 하신다네요.
아참! 그리고 팜슈가를 공정무역으로 들여올 순 없나요?
반띠아이 쓰레이 다녀오면서 몇 개 구입했는데, 무척 맛있어서... 혹시나 하고 건의(?)해 봅니다. ^^
그럼 여기서 후기를 마칠게요.
*여행자 진달래님이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