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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독일 · 일본

맥주와 함께 하는 중국 속 유럽 청도

윤*정2016년 1월 10일

아마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을 '칭다오'로 유명한 도시. 청도.

이 곳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사진 작업을 하면서부터였다. 같은 아시아에 속해 있으면서 이렇게도 이국적인 분위기란...  작업을 하고 나서도 계속 그 풍경이 맴돌아서 잊혀지지가 않았고 결국에 정신을 차려보니 결제를 하고 있었다.ㅎㅎ
 

'청도'라는 도시의 첫 인상.
공항과 비행기에서 약간의 문제를 겪은 것을 제외하곤 도시의 사람들은 대부분 (비교적! ^^)친철하고 상냥했다. 정말 사진 속 풍경처럼 유럽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오래된 건물들이 도시의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관광도시답게 거리도 깔끔한 편이었고 신시가지로 나가니 '여기가 바로 중국'이라는 듯이 거대한 건물들이 즐비했다.

 

'칭다오 맥주'의 유래.
청도라는 도시는 두 가지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도시가 다른 나라에 의해 도시 전체가 조차지역으로 묶여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중 증거중에 하나가 바로 '칭다오 맥주 공장' 그리고 도시 전체의 분위기이다. 청도는 각각 독일과 일본에 의해 점령당한 역사가 있다. 그 점령기에 독일은 라오산의 풍부한 수원지를 발견하게 되고 이것으로 맥주를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칭다오 맥주'의 시작이다.
대부분 '점령기'를 떠올리면 일제의 지배를 받았던 우리나라와 같이 중국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독일의 경우는 기본적인 감정이나 태도가 매우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제국주의 시대에 자주권을 빼앗은 것에 대해서는 분노하고 있지만, 동시에 도시의 기반시설(공장과 철도)을 만들어 주고 기술을 이전에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감정들을 도시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었는데, 일제 점령기 당시에 있던 건물들은 거의 다 훼손 되었거나 재건축을 한 곳이 많으나, 독일 점령기에 있던 건물들은 온존히 보존하고 있는 경우를 다 수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청도 맥주 중에서 독일에만 수출하기 위해 만든 스페셜 라인업(라벨 디자인도 맛도 매우 뛰어난)이 있다는 점을 통해 짐작이 가능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중국의 음식들은 우리니라의 음식에 비해 확실히 기름지다. 산동의 음식들은 그래도 비교적 담백한 해산물 요리와 밀가루가 주를 이루는 편이어서 먹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함께 먹었던 여러가지 음식이 있었지만 삼겹살에 고추와 춘장을 넣고 함께 볶은 돼지고기 볶음은 입맛에 딱 맞았다. 다른 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먹기 힘들다면 이 요리를 꼭 추천한다.
집에서 늘 담백하고 싱겁게 먹는 편이라 그외의 음식들은 입에 맞지 않아 매우 힘들었는데, 이럴 때  근처의 편의점에서 한국 과자와 빵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중국에서 한국 상품들은 인기가 좋기 때문에 왠만한 편의점에서 쉽게 우리나라 과자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편하지 않다면 '중국 유자(포멜로)' 를 먹으면 속이 진정된다. 자몽처럼 생겼으며 사람 머리만하다!

 

편안한 숙소
중국 여행을 결심하면서 MAP을 통해 다녀와야 겠다고 가장 크게 결심한 부분이 바로 숙소 때문이었다. 중국는 숙소마다 편차도 크고, 현지 사정이 어둡다 보니 숙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데, 여행사를 통해 가면 확실히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준 5성급으로 매우 깔끔하고 편안한 곳이었다. 조식도 매우 훌륭해서 심지어 김치가 메뉴에 있었다(!).

직원이기 때문이 아니라,  '기업의 홍보를 위해 만든 컨텐츠가 나에게도 좋은 것 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녀왔던 이번 여행은 생각보다 더 좋았다. 여행의 수고로움은 덜면서도 편리함을 누릴 수 있었다(이 말은 내가 기업 홍보 컨텐츠를 만들면서 매번 썼던 말이다). 
여행을 꼼꼼히 살펴 준 동료 '메알' 그리고 헬로우 팡 '허진호'님
덕분에 즐겁게 편한 여행을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여행지
중국독일일본칭다오칭다오 맥주 공장라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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