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잊지 못 할 선물이 된 서유럽>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야?”하면 항상 자신있게 “쇼핑!”, 또는 먹었던 음식만을 외쳐서 엄마를 당황시켰던 우리 꼬맹이들이 이번 서유럽 여행을 다녀와서는 제법 모범답안처럼 박물관에 패러글라이딩 체험, 그리고 유적지 곳곳의 역사적 의미들까지 줄줄 말하는거 보고 ‘이래서 사람은 자꾸 여행을 다녀야 되는구나, 이번 여름은 어디를 가볼까’ 엄마의 여행 계획 의지를 활활 불태워주고 있다.
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베스트를 꼽아본다면 일단 우리 가족 모두는 스위스에서 경험한 아주 비싼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1순위였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끼리 나중에 크면 어디서 살고 싶어 물어보면 아마 서로가 “스위스”를 외쳤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웅장한 융프라요흐 산악기차를 타고 오르면서 봤던 설산의 웅장함과 멋진 설경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면서 한눈에 봤던 인터라켄 풍경은 잊을수가 없다. 살짝 겁이 많았던 우리 애들도 자기가 패러글라이디이을 했다는(높은데서 자신있게 뛰어내리고 무서워하지 않았다는) 사기 진작에 여행내내 뿌듯해했다.
두 번째는 아름다운 베네치아에서의 자유로운 시간들..
곤돌라를 타는 특별한 경험과 카사노바의 추억이 있는 커피숍 ‘플로리안’에서 마셨던 달콤한 라떼, 다양한 가면이랑 쇼핑,, 먹을거 천국이었던 골목골목 체험(다시 간다면 가이드 스푼이 알려준 그 집에서 망설이지 않고 가죽 가방을 득템할거라는 아쉬움을 남겨던..) 참!! 여기서 팁 하나, 숙소에서 가까운 아시안 마켓에서 살 수 있는 사발면은 여행내내 요긴하다는점, 가격대비 아주 훌륭하니 아끼지 마세요.
세 번째는 누구나 좋아할만한 파리에서의 추억들..
일단 이동이 대중교통 지하철이라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였던거 같다. 여행이라는 기분보다는 내가 파리지앵이 된듯하고 여러 번 타니 숙소까지는 찾아갈 수 있을거 같다는 익숙함이 여행의 질을 더 높여준듯했다. 탁월한 일정 선택으로 여행 내내 관광지가 평상시보다 한적했던 탓에 루브르에서 모나리자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행운과 테러 영향으로 자주 출현하는 군인, 경찰들 덕분에 소매치기와 같은 불편함에서 살짝 자유로울 수 있었던 편안함까지. 그리고 내가 파리에 간 이유 에펠탑 꼭대기에서 봤던 야경의 아름다움.
물론 그 외에도 로마에서 보았던 수많은 유적지와 노련한 현지 가이드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도 두말할 나위없이 좋았고 현지 음식이 입맛에 안맞아하는 우리를 위해 적절한 육식 위주의 식사와 맛집, 맛있는 마카롱까지 선물해준 스푼의 헌신적인 보살핌덕에 우리 가족의 서유럽 여행은 하루하루가 기억하고 싶은 추억이 된듯하다.
만약에 언어가 서툴러서 걱정이라면..아님 어린 아이들이 있어 여행 계획에 좀더 신중해야 한다면 가이드가 출발에서 도착까지 함께 해주고 자유 일정에 코스까지도 함께 고민해주는 서유럽 여행으로 여행의 잊지못할 추억들을 만들어보는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