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가족해외여행으로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밤늦게 출발해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오전2시 정도에 도착했기 때문에 몸이 피로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왔기에 많이 설렜습니다. 공항에서 나오자 가이드가 우릴 맞아주었고 바로 차량에 탑승해 편하게 숙소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가이드 분 성함은 꽁 이었고 기사님 성함은 똥 이어서 동생과 저는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꽁은 우리에게 다음날 일정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듣다보니 금세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은 다낭호수가 보이는 브릴리언트 호텔이었는데 전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베트남의 용다리와 대관람차가 아름답게 빛났던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째 날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과일도 신선하고 음식도 신기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쌀국수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침 식사 후 꽁을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잠깐 짬을 내어 베트남의 한시장을 구경했습니다. 시장은 이층건물에 있었는데 다양한 베트남 채소 과일 옷 등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분을 만난 후 우리는 오행산을 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5층정도 높이로 올라간 후 본격적으로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많은 불상이 있었는데 모두 똑같지 않고 각각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이 신기했습니다. 무엇보다 작은 동굴이 정말 많았는데 동굴 구멍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또 동굴에는 여러 동물 모양의 돌들이 있었는데 코끼리와 타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걷고 걷다보니 산 정상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베트남의 다른 산들과 바다가 보이는데 고층건물이 없다보니 시야가 확 트이고 가슴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날 먹은 점심식사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 식당에는 서양손님들이 정말 많았고 동양인은 저희 가족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녹차는 고소했고 전통음식은 튀긴 요리가 많았지만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하늘은 정말 아름답고 황소가 풀밭에서 여유롭게 있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시장을 구경하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이틀 동안 머물 숙소인 호이안에 있는 리버사이드 호텔은 수영장도 있고 호수도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배를 타고 섬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정말 신기한 열매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밋이라는 과일이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동수단은 배였는데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서양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는 배였습니다. 한시간반정도를 타고 가는데 여유를 즐기며 여러 섬들을 구경하고 햇빛도 쬘 수 있는 그런 이동수단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이동시간이 이십분밖에 안되는 엄청 빠른 보트였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푸른 베트남 바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배였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그냥 신나게 달리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섬에는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닷물이 너무 차지 않고 적당이 시원해서 정말 놀기 딱 좋았습니다. 그곳에서 스킨스쿠버로 바다 속 물고기들도 구경하고 산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트보트와 연결된 낙하산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놀이기구도 있었습니다. 정말 짜릿하고 살면서 처음으로 하늘을 날아본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녁식사는 베트남 시장에서 간단히 먹은 후 본격적으로 야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더운 날씨 때문인지 오전에는 한가로웠던 그 거리가 밤이 되니 북적거렸습니다. 연등을 구경하고 여러 장신구들을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셋째 날은 자유여행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바나힐을 가기로 했고 후회없는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데 도중에 물소가 길을 막고 있어서 기다려야 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브로콜리 같은 나무들이 울창하고 숲은 정말 거대했습니다. 이렇게 큰 자연이 있기 때문에 베트남 시내의 엄청난 오토바이 군단이 뿜어내는 매연을 감당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꽁에 설명에 의하면 바나힐은 바나나가 많다는 이유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원래 원숭이가 많았지만 지금은 보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이동하긴 했지만 어딘가에는 그 큰 숲속에서 원숭이들이 모여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시간은 이십분정도로 정말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케이블카가 오분정도 밖에 안되는 것에 비하면 정말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폭포도 있고 정말 많은 브로콜리들을 보다보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무엇보다 남는건 사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고 다행히 찍을 수 있는 곳은 정말 많았습니다. 구경하는 것도 좋았지만 그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동산이 기억에 남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았지만 스릴을 즐기기에는 충분이 적당한 그래서 더 부담이 없이 놀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자이로드롭은 누군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놀이기구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지나 다낭에서 저녁식사를 했지만 우리는 아쉬운 마음에 유람선을 타며 맨 처음에 도착했던 베트남의 호수와 브릴리언트 호텔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초록택시를 타고 공항에 왔고 꽁과 헤어져 비행기를 타고 그리고 한국에 왔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세상은 정말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근심걱정을 잊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자극적이고 부담스럽지 않은 그러나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여행이었던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엄마는 꽁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셨는데 옆에서 같이 듣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음번에 또 올 수 있다면 국립공원에 있는 코끼리를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고 후회 없이 여행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트래블러스맵 호이안-다낭 여행을 다녀오신 장보영님께서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