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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제 또 세비야, 그라나다 17년 8월 스페인

김*심2017년 8월 14일

 2년 전 동료가 트래블러스맵으로 스페인을 강추해, 셋이 적금을 부으며 결속력을 다져 경비에 일조해, 2017년 8월 1일 출발.

 유럽 몇 나라를 다녔지만 스페인은 각 도시마다 색깔이 뚜렷해 다닐수록 매력은 더해 갔다. 첫날 톨레도 좋다고 했다가 다음날 세비야로 다음날은 그라나다로 바뀌고 마지막에 바르셀로나 보고는 “햐 이런 도시가 다 있네.” 감탄했다. 론다와 몬세라트도 빼놓을 수 없고, 점층법으로 잘 짜여진 트래블러스맵의 일정이었다.

다니면서 모든 교통 수단을 다 탔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갈 때 전철과 택시로 이동하고, 마드리드에서 세비야 갈 때 기차로,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갈 때 전용 차량으로,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 갈 때 저가비행기로, 버스만 안 탔나 했는데 결국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에서 성가족성당 갈 때 시내버스와 지하철, 도보로 모든 것을 다 경험했다. 시간의 낭비가 전혀 없었다.

스페인은 사람들이 여유롭고, 식재료가 풍부해서인지 음식 값이 싸서 마트에서 물, 맥주, 납작복숭아 여러 개를 샀는데 10유로를 넘지 않았다.

덥다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41도 강한 햇볕에 선그라스와 양산, 손선풍기는 필수품이었다. 점심 먹으러 식당에 들어서면 물을 두 잔이나 벌컥 들이켜서 음식은 못 먹을 듯 싶었는데 막상 음식이 나오면 착착 감기는 맛이 미각을 자극해서 배부르게 먹었고, 매식사마다 샹그리아가 감초역할을 했다. 이름도 엉터리로 샹그릴라라고 잘못 부르다가 올 때쯤 샹그리아를 사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특히 세비야, 론다 식당 송아지꼬리 요리가 맛있었고, 작은 얼음알갱이에 싱싱한 과일 듬뿍 담은 화이트와인 샹그리아는 세비야를 떠올리게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자유여행 다닐 때 시간 구애받지 않아 좋다했는데 세비야, 그라나다 박지연 현지가이드님과 바르셀로나 신진호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을 곁들인 설명을 들으니 더 풍성한 여행이 되었다. 여러 번 들었던 이사벨라 여왕, 무슬림, 알바이신지구, 가우디의 곡선미에 대해 새삼 호기심도 생겼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여행자를 편안하게 해준 이예진 인솔자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숙박, 현지 음식 모두 최고였고, 시간을 최적화한 일정도 좋았다. 저녁에 자유식 먹으려고 우리끼리 골목과 거리를 누비며 찾아다닌 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이번 여행에서 더 깊이 만난 우리 팀 셋, 몬세라트 같이 가신 부부, 광주샘 둘, 충주병원팀 다섯 모두 건강하시고, 트래블러스맵을 통해 다음 여행지에서도 뵙길 바란다.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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