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트래블러스맵 여행사를 전~~혀 몰랐어요. 함께 여행가는 언니가 예약을 해줘서 함께 따라갔어요^^ 사실 여행준비 기간에 일이 너무나 바빠서 어떤 여행사인지도 모르고 일정도 체크 못하고 가는날까지 짐만 겨우싸서 언니들을 따라 갔답니다ㅜㅜ 가족과 여행갈 때는 최저가 항공부터 숙박, 먹거리, 볼거리 등등 빼곡하게 제가 조사해야만 했는데.. 이번엔 언니들의 선택을 무조건 믿고 따라서 다녀왔지요^^ 다니면서 생각해보니 각자 맡아서 항공,숙박,일정,이동사항등을 예약하고 찾아가고 헤매고 그래야했다면?...무지 힘들었을 것 같아요. 여행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일반 패키지 관광은 싫고 자유로운 일정이 포함되면서 항공,숙박,식사,가이드 투어 등을 예약해주는 고마운 ^^ 트래블러스맵 덕분에 함께 간 사람들 모두 편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이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대학교때 졸업여행으로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후로 패키지여행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많았어요. 그래서 2006년 이후로 10개국정도 여행을 다녔는데 한번도 패키지로 가지 않았어요. 패키지로 다닐 때 원하지 않는 쇼핑몰 다니는 것도, 주구장창 같은 버스로만 이동해 다니는 것도, 관광지 내려서 찍고..... 여행자가 아닌 관광객이 되어? 돌아다니는게 싫었거든요. 자유일정도 별로 없고 제약도 많았고 추가 팁과 옵션으로 가이드 눈치 봐야하는 것도 너무 싫었어요. 모든 패키지 여행이 그렇지 않았지만 단 한번 경험 했던 패키지 여행이 너무나 별로여서 실망했기때문에 저는 패키지 여행을 안다닐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로 얼떨결에 합류한 여행이지만?^^ 트래블러스맵를 통해 여행다니며 제가 원하는 패키지+자유 여행은 바로 이런거 였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 두고두고 기억될 동유럽 여행의 후기를 여러가지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려고 해요^^
숙소 ) 저는 여행갈 때 무조건 접근성이 좋은 곳을 택해요. 그래서 오후에 자유일정으로 다니다가 호텔로 돌아갈 때 너무 멀거나 교통편이 어려우면 어떻게 하나 걱정해서 제가 첫날에 우리 다솜 가이드에게 물어봤더니 모두 접근성이 좋고, 가이드가 한번씩 꼭 가고 자보고 했던 곳을 선택해서 예약했다고 하더라고요. 8박 묵었던 호텔 중에 접근성이 조금도 떨어진 곳이 없었어요.^^ 구경하다가 들어와서 무거운 짐 다시 놓고 나가도 될만큼 가깝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괜찮고, 관광지나 주요 역과도 가까워서 아침에 캐리어를 끌고 걸어서 조금나 가면 될 정도였어요. 밤 늦게도 잘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머문 호텔은 정말 1박만 하기 아쉬울 정도로 멋진 곳이었어요. 할슈타트에서 묵지 못했던 것은 아쉽지만 잘츠부르크에도 들릴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 잘츠부르크 중앙 역 바로 옆에 있는 호텔에서 묵었는데 뷰가 아주 좋았어요 :)
교통) 앞에도 말했듯이 종일 큰 대형버스에 사람들 많이 타서 우르르 내려서 사진찍고 다시 타고 반복하는 관광이 저는 싫었어요. 저는 많이 걷는 것이 좋고 그 나라에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는 걸 좋아해요. 트램, 지하철, 지상철?, 버스, 기차 등을 다양하게 이용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예요 저한테는요. 걷기싫어하고 움직이기 싫은 분들은 이렇게 다니는 게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지 음식) 전 어디서나 음식을 잘 먹지만 먹기전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여기갈까 저기갈까..? 하지만 길을 잘 못찾고 헤매다 밥때를 놓쳐서 힘들고, 결국 아무거나 허겁지겁 먹기도 했던^^ 기억이 많아요;;; 이번에 워킹 투어 중에 가이드님과 그 도시에 핵심? 가보아야 할 식당! 의미가 있는 식당을 '콕' 집어서 다녀오니 대체로 다 맛있었어요. 우리가 맛에 실망할까봐 투박할 수 있고, 입맛에 조금 짤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가이드님이 음식의 유례나 특징들 설명해주시고, 다솜씨는 추가할 음식이나 부족한 것,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지 등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었어요. 외국음식이니 모두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은 아니었으나 거의 다 맛있었고 다양한 맛을 경험하고 유명 식당에 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먹는 것도 매우 좋았어요. 그리고 정말 어딜가도 맥주가 어찌나 맛있던지,, 1일 평균 500 3잔을 먹고 다녔어요.^^
가이드 투어)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스트에서 세 분의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세 분 모두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특히 프라하에서 백승구 가이드님이 기억에 남아요. 한 곳에 대해서 정말 깊이있는 설명을 해주시고 그곳에 담긴 의미와 배경 설명까지 열심히 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듣게 되고 프라하 곳곳에 대한 기억들이 차곡차곡 더 해진 것 같아요. 비엔나에서는 왕궁과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좋았어요. 혼자 보고 지나갈 때와 가이드님 통해서 듣고 기억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더라고요. 가이드님 뒤에서 총총 다니다가 찍힌 사진들이에요ㅋㅋ
이번 여행을 통해서 가이드님과 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할 수 있고, 길이며 숙소찾아 헤매는 시간을 줄여주고, 용기있게 도전한 현지 음식에 혀를 실망시키는 일도 없게 해주죠~ 혼자 갔더라면 여행책자에서 본 곳을 찾아 사진찍고 어떤 의미인지도 생각못하고, 궁금해도 혼자 짐작하고 넘어갔을텐데요. 머문 나라와 도시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바로바로 질문하고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서 두 발로 밟아본 곳에 생각과 마음을 담고 지나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곳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구석구석에 애정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날씨 그리고 멤버) 다솜씨가 저희 팀에게 날씨가 정말 역대급으로 좋다고 했을만큼 8박 10일 내내 정말 아쉬운 날씨가 없었어요~~ 햇살을 따가워도 습하지 않아서 그늘만 가면 시원해서 괜찮았어요. 8월의 동유럽 여행은 정말 날씨가 한 몫하는 것 같아요. 내내 비오고 그랬음 속상했겠죠? 아,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비가 살짝 왔지만 오히려 동화마을이 더 운치 있어서 분위기가 굿이었지요.
우리 함께간 9명의 멤버들도 여행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이 컸던 것 같아요. 트래블러스맵에서 정원이 15명 내외라던데~ 너무 많은 인원이 가면 가이드투어나 식당 다닐때 나쁠 것 같아요. 10명내외로 다니니까 좋았고 모든분들이 기억이 남습니다. 마지막날 함께 버거마켓에서 맥주 마시며 가게 문닫을 때 까지 이야기 꽃 핀 것도 재미졌고, 길거리를 걸으며 시시껄렁한 이야기에도 빵터지고 웃던 기억이 생생해요. 우리팀이 날씨 만큼이나 역대급 호흡이 잘 맞고 즐거운 팀이었다고 생각하는 1인이에요. 각자의 위치에서 또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실 바랍니다 ♡ 기회되면 정모도 하고파요 히히히.
고생많았던 다솜씨도 너무 고마웠고요. 제가 선글라스 잃어버리고 자포자기로 이야기하고, 못찾을 것 같았는데 다솜씨가 두 군데 다 알아보면서 계속 알아봐줬어요ㅠ 여행 중 챙길 것도 많은데, 선글라스를 잃어버린 제가 미안할 정도로 신경써줘서 진심 고마웠어요. 제 선글라스는 돌아오고싶지 않은지 프라하 버스회사에 있다던데, 저 대신 더 많은 여행을 하고 오리라 생각됩니다^^;;
은근하게 에피소드가 많았던 우리 팀이어서 우리가 집에 돌아갈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던 다솜씨의 장난이 아직도 생각이 나요ㅋㅋ 저희 진짜 골고루 하나씩ㅎ 특히 두바이 공항에서 우리가 다솜씨를 덩그러니 남겨두어 많이 당황스럽게 해서 미안하기도 했고요~^^ 아, 체코에서 자유일정 중 야경은 보고싶은데, 체력은 고갈되고 까를교까지 찾아갈 자신이 없어 다솜씨에게 SOS쳤더니 밤늦게 귀찮은데도 총 다섯명을 이끌고 지하철을 함께 타고 데려다줬어요~~ 감동감동!
다솜씨와 이야기 나누며 트래블러스맵으로 패키지 여행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주변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가족과도 함께 가고싶네요. 긴 출장으로 다솜씨도 피곤했을텐데 정말 수고많았어요~ 고마워요!
이번 여행이 저는 골고루 마음에 들었어요. 바쁘 시간 쪼개어 준비할 수 없었는데 ~ 알차게 다녀온 것 같은 뿌듯함이란!!^^사진 보고 후기를 써보니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내일 아침 일찍 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해야하지만~ 여행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며 그때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어져요. 다음에 또 소중한 친구들과 여행갈 때 고민하지않고 트래블러스맵과 함께 하렵니다 :) 글솜씨도 없고 졸면서 써서 지루한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