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더웠던 서울을 뒤로하고 나는 시원한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워낙 여행 사이트를 즐겨 보는 내가 엄선하고 엄선해서 고른 트레블러스 맵과 함께.. 처음 거래하는 여행사이다보니 기대와 불안 반반 가지고 나는 비행기를 탔다.
덴마크에서는 젊은 가이드가 나와서 보통의 여행사들이 가는 곳과는 다른 여러곳으로 우리를 안내해 주어 신선했다. 특히 블랙다이아몬드라 불리우는 도서관앞의 풍경은 잊을 수 없을것 같다. 이런곳에서 공부하면 엄청 행복해 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일정관계로 무리하게 저녁 5시가 넘어서 기차를 타고 간 루이지애나 미술관은 너무 좋았다. 북유럽 아님 볼 수 없을것 같은 MARINA ABRAMOVIC'의 특별전은 꼭 한번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 특히 바닷가 앞에 지워진 미술관의 외관은 말할것도 없고....
무리한 일정을 가능하게 해준 우리 가이드 덩덩님께 너무 감사를 드리고 싶다
송네 피요르드는 밀포드 트레킹을 2년전에 한 나로서는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았다 . 하지만 송네 피요르드의 끝자락인 뮈르달에서 오슬로로 가는 중간 중간 고원의 풍경은 참으로 멋있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캠핑을 위해 내 키만큼 큰 배낭을 메고 기차에서 내리는 노르웨이 가족들이 대단해 보였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는 뭉크의 그림을 만끽하였다. 오슬로 현지 가이드로 나오신 분의 해박한 그림 지식과 더불어... 죽음.사랑. 고통 ...
오후엔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에서 재즈 페스티발 개막 축하 이벤트를 지켜 보았다 . 미처 예약을 못하고 온것을 아쉬워 하면서... 성장을 하고 재즈 페스티벌을 관람하러 오신 노부부를 보면서 저렇게 늙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하루였다. 이어진 아케르 브뤼게 (Aker Brygge)지역에서의 저녁식사... 수많은 요트와 노천 카페가 있는 거리는 한번쯤은 럭셔리하게 식사를 해도 좋을 동네였다
노르웨이와 스톡홀름을 거쳐 핀란드를 가기 위해 탄 실자 라인 걱정과 달리 너무 큰 배... 갑판에선 많은 외국 사람들이 자유롭과 마시며 노는 모습... 내부에서 재미있게 하는 쇼등 청말 좋았다. 특히 새벽에 자는눈 비비고 올라가서 본 발트해의 일출은 평생 잊을 수 없은 풍광이 될 듯 하다.
이후 헬싱키, 탈린에서 즐거운 날을 보내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왔다. 특히 탈린의 레스토랑에서 민속의상을 입고 연주를 하는 잘생긴 남자 악사의 모습... 민속적인 공연을 보며 토속 음식을 먹고 허니비어를 마신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행을 돌아보니 가이드. 여행 스케줄 . 숙소 (?) 음식 모두 좋았던것 같다. 벌써부터 내년 여행지를 검색하는 나를 보며 미소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