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준비한 신혼여행...
평소에 생각했던 여행지는 숙박과 항공권 예약이 어렵다는 이야기에...
이러다가는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야할지도 모른다고 여친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고민 중에...
공정여행이라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정말로 우연히 트래블러스맵이라는 여행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리가 불편해 오랜시간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여친을 생각해 너무 멀지않고...
사람들로 북적되지 않고 편안하게 휴양하며 때론 주변 관광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처음 들어보는 코타키나발루라는 곳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사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일정은 우리의 계획과 맞지 않았고... 몇번을 고민하던 중에 일단은 상담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던 것이 저에게는 행운이었습니다.
리조트 일정과 여행코스 등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여행 스케줄을 조정해 주시고 나중에 1박 추가를 요청하자 흔쾌히 다시 스케줄을 조정해 주시는 등, 한마디로 저만의 맞춤 서비스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숙소로 추천해주신 가야나에코리조트는 정말로 최고였습니다.
앞의 테라스에서는 바로 스노쿨링이 가능하고 뒤에는 맹그로브 숲으로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이 환경에,
인피니티 풀에서는 오후내내 둘만 있었을 정도로 조용하며(그나마 사람들을 많이 본건 저녁 시간대에 무료로 칵테일을 주는 바와 레스토랑에서 식사할때가 전부였음),
정말로 친절한 직원들(사실 영어를 잘 못해서 많이 걱정했지만 어떻게든 다 통하더라구요ㅎㅎ),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미리 다운받아간 영화는 보지도 못했던... 가야나섬에서의 3일이 짧게 느껴지고 마지막 날에는 오히려 나오기가 싫어서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고 둘이서 아쉬워했네요.
하지만 다음 2일간의 일정인 "맹그로브숲 탐험"과 "반딧불 투어",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한 "선셋크루즈 투어" 또한 정말로 추억에 남을 순간이었기에 아쉬웠던 미련은 곧 앞으로 다가올 우리 인생처럼 기대와 희망으로 변하게 된 것 같네요.
단체로 우르르 몰려다니던 다른 여행사와 달리... 단 우리 둘만을 위하여 픽업서비스와 서툰 영어로 말하는 저를 위해 무단히도 애쓰시며 친절하게 가이드해 주시던 어메이징 보르네오 여행사 가이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전화를 드렸을때 담당자가 출장 중 이라면서도 제 변덕으로 인한 몇번의 일정 변경을 흔쾌히 받아주셨던 오택진 님과, 허니문이라며 특별히 선셋크루즈 투어를 추가해 주시고 여행 중에도 수시로 현지 픽업 일정 및 여행 스케줄 등을 문자로 체크해주셔서 저와 아내 모두 난생 처음 자유여행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신하나 담당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와이프는 벌써부터 결혼1주년 여행을 준비하자고 하네요.
그 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트래블러스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