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목록으로
스페인

여행의 새로운 의미를 알다 맵 스페인여행

익명2018년 1월 30일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2005년 가족들과 한 달 동안 유럽을 자동차로 여행한 후 오랫동안 자유여행만 고집했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많이 한다고 자부했었기에 패키지 여행은 여행 초짜들이나 하는 거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한 기회에 트래블러스맵 스페인 여행에 참가하면서 여행의 새로운 재미, 의미를 깨달았다.
 

"어디를 가시겠어요?" vs "누구와 가시겠어요?"

공항에서 트래블러스맵 일행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해서 픽업차량을 타고 숙소로 이동할 때까지만 해도 여행이 이렇게 즐거우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우리 부부를 포함해서 16명의 여행친구들은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여행의 가장 중요한 순간순간이었다. 서로 배려하고, 유쾌하게 웃고, 사진을 찍고 찍어주고. 같은 풍광을 봐도 서로 다르게 지르는 탄성과 감동. 이번 여행에서 누구와 같이 가느냐에 따라 여행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가톨릭 신자인 나는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우리가 방문한 시각에 미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일행과 가이드에게 양해를 구하고 몇몇 일행과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어떤 단체 여행에서 이런 배려를 받을 수 있을까? 고맙고 감사하기만 하다.
 

일행들은 모두 한국으로 돌아가고 바르셀로나에서 우리 부부만 이틀 더 머무르기로 했는데 이렇게 하기로 한 것이 마지막 날에는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막상 둘이 남고 나서 가는 곳마다 떠난 일행들 생각이 나서 둘이 마주 보고 몇 번이나 웃었다. 그래봐야 며칠 함께 여행 다닌 것뿐인데 참 이상하게 허전하다면서 여행은 함께 간 사람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부는 재미없다?"

문득 우리나라 예능 '알쓸신잡'이 생각났다.

트래블러스맵 스페인여행은 도시마다 현지 가이드가 함께 한다. 현지 가이드는 단지 관광 명소를 안내하는 것만 아니라 여행객인 우리를 스페인의 역사에, 그림에, 지리에 매료되게 한다. 마드리드 근교 똘레도로 이동하면서 시작한 알타미라의 구석기 스페인의 역사에서, 그라나다에 정착한 이슬람 왕조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토착민들과 어떻게 협력하고 살았는지, 또 이슬람세력을 몰아내고 가톨릭이 자리잡게 되기까지. 패키지여행이라 아무 준비없이 따라갔던 나는 어느 순간 공책을 꺼내 들고 열심히 메모하고 있었다. 몸으로 배우는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고 즐겁구나 하면서. 여행이 끝나면서 똘레도, 세비야, 그라나다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역사 속 스페인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기억 속에 얹힌다. 문득 카탈루냐 지방의 집집마다 걸려 있던 노랑색 리본과 깃발이 우리나라 촛불 집회만큼이나 애틋하다. 이제 남일이 아니다.
 

"최고의 숙소와 레스토랑"

트래블러스맵 스페인 여행에서 숙소는 세비야에서 빛을 발했다. 거대한 중세 귀족 저택같은 숙소에서 우리는 현대시설과 비교하며 이러쿵저러쿵했었는데 아침 식사 후 투어의 시작이 고대 로마의 유적인 이 숙소부터라니! 재미있고도 신기했다. 호텔마다 4성급이라 숙소도 좋았고, 조식 역시 말할 것도 없었다.

아침 든든히 먹고, 여유있게 출발하니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우리는 일찍 일어나 투어 시작 전 동네를 한바퀴 돌며 산책도 하고 주변도 둘러보았다. 산책을 하다보면 이른 아침부터 투어를 시작한 우리나라 단체여행객이 보인다. 참 부지런한 한국인들이다. 사실 저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따라다니기만 하는 것이 싫어 우리가 단체 투어를 하지 않은 것인데 싶기도 했다. 트래블러스맵 여행은 패키지여행이지만 여유있고, 우리끼리 틈틈이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점심을 먹으며 우리는 또 감탄하였다. 자유여행 하면서 불편한 것이 현지 식당에서 음식 시키기였다.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 안다고 해도 어떤 맛일지? 그런데 현지인들에게도 소문난 맛집을 돌면서 현지 가이드가 다양한 메뉴를 직접 설명해주니 각자 편한대로, 기호대로 고를 수 있었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에 와인까지 곁들여가며 자연스럽게 식사도 여행인 것을 감탄하며 즐기게 되었다.

하나 더! 아침, 점심을 거하게 먹으니 자유식인 저녁은 건너뛰기도 하고 간단하게 근처 가게서 타파스와 맥주로 입가심정도 하고 거리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왜 저녁을 자유식으로 했는지 다녀오고 나서야 알 수 있는 트래블러스맵의 배려였다.
 

여행 후에 집에 돌아와 사진을 보다보니 다시 여행의 여운에 잠긴다. 늘 같은 표정, 같은 포즈로 찍던 사진들이 이번에는 많이 달라져 있다. 서로 사진 찍을 자리를 알려주고 앞뒤 사람들의 포즈를 잡아주기도 하고 하면서 그 속에서 퍼지던 웃음소리가 사진 속에 담겨 있다.

"우리가 이제 자유여행을 할 수 있을까?"라고 함께 얘기한다. 
 

2018년 1월 트래블러스맵 스페인패키지여행을 다녀온 정윤*님께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여행지
스페인마드리드바르셀로나몬세라트 수도원

댓글 0

트래블러스맵

트래블러스맵은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여행"을 슬로건으로. 지역과 환경, 여행자 모두에게 이로운 경험이 될 수 있는 여행을 만들어갑니다. “Travelers Make an Amazing Planet”, TravelersMAP이 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문의하기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5길 33 305호
  • [email protected]
  • 02-2068-2799
  • 상담 가능 시간

    평일 0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토, 일, 공휴일 휴무

트래블러스맵 | 통신판매업신고 제2023-서울마포-3867호 | 관광사업자등록 서울마포 제2023-000098호

영업보증보험 6천만원 가입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602-658711 (주)트래블러스맵

© 2026 트래블러스맵.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