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렐 정원, 두 예술가가 이어서 지킨 마라케시의 파란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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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렐 정원, 두 예술가가 이어서 지킨 마라케시의 파란 뜰

프랑스 화가 자크 마조렐이 만들고 이브 생 로랑이 되살린 마조렐 정원. 붉은 도시 마라케시 안에서 파란 뜰이 만드는 대비를 모로코 12일 여정 관점에서 깊이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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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팩트체크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가격은 원본 최저가 참고 5,950,000원과 이벤트 정보(595만원)가 일치하지만, 이벤트는 2026년 11월 3일·12월 1일 출발편 한정이므로 이 조건을 명확히 유지했습니다. 예약금(50만원)·중도금(200만원)·최소 인원(8명)·잔금(출발 30일 전) 등은 원본과 일치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붉은 도시 한복판에 있는 파란 뜰

마조렐 정원, 두 예술가가 이어서 지킨 마라케시의 파란 뜰 — 붉은 도시 한복판에 있는 파란 뜰

마라케시는 붉은 도시로 불린다. 메디나를 둘러싼 성벽과 대부분의 건물이 현지에서 나는 붉은 흙, 즉 피시앙 점토를 발라 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엘리즈 신시가지 방향으로 조금 벗어난 골목 안쪽에는 이 붉은 색조와 정반대의 색이 자리 잡고 있다. 마조렐 정원, 정확히는 자르댕 마조렐이라 불리는 이 공간은 담장부터 화분, 건물 외벽까지 짙은 코발트블루로 칠해져 있다.

이 색은 흔히 마조렐 블루라는 고유명사로 불린다. 특정 안료 배합으로 만들어진 이 파란색은 이 정원을 조성한 프랑스 화가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붙여졌다. 모로코 12일 일정 중 마라케시에서 하루를 배정한다면, 제마 엘 프나 광장이나 수크만큼 이 작은 정원도 챙겨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시 전체의 색채 감각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자크 마조렐, 화가가 정원을 만든 이유

마조렐 정원, 두 예술가가 이어서 지킨 마라케시의 파란 뜰 — 자크 마조렐, 화가가 정원을 만든 이유

자크 마조렐은 1886년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난 화가다. 오리엔탈리즘 회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1917년 결핵 치료를 위해 모로코로 요양을 떠났고, 이후 마라케시에 정착하며 이곳의 빛과 색채에 빠져들었다. 1924년, 그는 자신의 화실 겸 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관상용 정원이 아니라 회화적 구성물로 설계된 공간이었다.

마조렐은 세계 각지에서 선인장, 대나무, 야자수 등 300종이 넘는 식물을 들여와 심었다. 그리고 1937년, 자신의 작업실 건물을 짙은 파란색으로 칠했다. 이 색은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강렬한 모로코의 햇빛 아래에서 녹색 식물들을 가장 선명하게 대비시키기 위한 화가의 계산된 선택이었다. 이후 이 색은 프랑스 특허청에 마조렐 블루라는 이름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정원은 대중에게도 개방됐지만, 마조렐 개인의 재정 상황은 점차 어려워졌고 1962년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정원은 방치 상태에 가까워졌다. 호텔 부지로 개발될 뻔한 위기까지 있었다는 사실은, 이 정원이 지금 모습으로 남은 게 결코 당연한 결과가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이브 생 로랑, 폐허가 될 뻔한 정원을 사들이다

마조렐 정원, 두 예술가가 이어서 지킨 마라케시의 파란 뜰 — 이브 생 로랑, 폐허가 될 뻔한 정원을 사들이다

이 정원의 두 번째 국면은 1980년 시작된다.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과 그의 동반자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피에르 베르제는 마라케시를 여행하다 이 정원을 발견했고, 개발 위기에 처한 부지를 함께 매입했다. 이브 생 로랑은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마라케시의 색채와 빛이 자신의 패션 컬렉션에 직접적인 영감을 줬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조렐 블루는 그가 이후 컬렉션에서 자주 사용한 색 팔레트와도 맞닿아 있다.

두 사람은 낡은 정원을 사들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식물을 다시 정비하고 건물의 색을 재도색했으며, 정원 운영을 위한 재단을 설립해 이곳이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공공 문화 공간으로 남도록 구조를 바꿨다. 이 지점이 마조렐 정원의 성격을 결정적으로 바꾼 부분이다. 마조렐 개인의 화실이었던 공간이, 생 로랑과 베르제를 거치며 마라케시를 대표하는 관광 자산이자 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으로 재정의된 것이다.

2008년 이브 생 로랑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유해 일부는 유언에 따라 이 정원에 뿌려졌고 정원 안에는 그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정원 부지 안에는 이후 2017년 개관한 이브 생 로랑 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그의 패션 아카이브와 마조렐의 회화적 정원이 한 동선 안에서 이어진다. 정원 내 베르베르 박물관 건물 역시 마조렐 블루 외벽에 노란색 창틀을 대비시킨 구조로, 자크 마조렐이 세운 원래 화실 건물을 개조한 것이다.

파란 뜰이 붉은 도시 안에서 만드는 대비

마조렐 정원, 두 예술가가 이어서 지킨 마라케시의 파란 뜰 — 파란 뜰이 붉은 도시 안에서 만드는 대비

마라케시 여행에서 이 정원이 갖는 의미는 예쁜 사진 스팟이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도시는 성벽, 골목, 시장 어디를 가도 붉은 흙색 톤이 일관되게 이어진다. 그 안에서 마조렐 정원은 의도적으로 색을 뒤집은 이질적 공간이다. 좁은 대나무 숲길을 걷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며 코발트블루 벽면이 나타나는 순간, 그 낙차는 사진만으로는 잘 전달되지 않는다. 직접 걸어봐야 아는 감각이다.

이런 구조는 우연이 아니다. 마조렐은 애초에 이 정원을 회화 작품처럼 설계했고, 붉은 도시 안에 놓인 파란 뜰이라는 색채 대비 자체가 정원의 존재 이유였다. 이후 생 로랑이 이 공간을 복원하며 지킨 것도 결국 이 대비 구조였다. 정원이 도시와 완전히 조화를 이루기보다, 도시 안에서 도드라지는 하나의 예외적 지점으로 기능하도록 둔 것이다. 실제로 트래블데일리 등 국내 여행 매체에서도 이 정원을 색을 가르쳐 주는 곳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정원이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색채 경험 자체를 목적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짚은 표현이다.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점

정원 규모는 크지 않아 관람 자체는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다만 방문객이 워낙 많은 곳이라 오전 이른 시간대에 입장하면 사람이 덜 붐비는 사진과 조용한 관람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정원 내부에는 이브 생 로랑 박물관과 베르베르 박물관이 별도 동선으로 이어져 있어, 정원만 보고 나오기보다 두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편이 이 공간의 두 예술가 서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로코 12일 일정 속에서 마조렐 정원이 놓이는 자리

마조렐 정원, 두 예술가가 이어서 지킨 마라케시의 파란 뜰 — 모로코 12일 일정 속에서 마조렐 정원이 놓이는 자리

트래블러스맵의 사막의 푸른별, 모로코 12일 일정에서는 3일차에 마라케시에 입성해 메디나와 구엘리즈 신시가지를 잇는 시내 주요 명소를 함께 둘러본다. 이 하루 안에서 마조렐 정원은 붉은 메디나와 대비되는 지점으로서 도시 전체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해주는 장소다. 제마 엘 프나 광장이 마라케시의 소리와 활기를 보여준다면, 마조렐 정원은 이 도시가 품고 있는 또 다른 결, 예술가들의 개인적 서사가 남긴 흔적을 보여준다.

이 일정은 마라케시 하루에 그치지 않고 이후 아이트 벤 하두와 와르자자트, 다데스·토드라 협곡을 지나 메르주가 사하라 사막에서의 캠핑, 페스 메디나와 볼루빌리스 로마 유적, 셰프샤우엔의 푸른 골목, 그리고 탕헤르와 라바트까지 9박 12일 동안 모로코의 대도시와 사막, 산악, 해안을 두루 지난다. 전 일정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하고 전문 인솔자가 함께하기 때문에, 마조렐 정원처럼 배경 지식이 있어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장소도 현장에서 맥락과 함께 설명을 들으며 볼 수 있다는 점이 이런 다도시 루트에서는 특히 유용하다.

가격과 일정 확인 시 참고할 점

이 상품은 2026년 11월 3일과 12월 1일 출발편에 한해 새단장 오픈 할인이 적용돼, 정상가 650만원에서 595만원으로 조정된 가격이 안내되고 있다. 이는 해당 두 출발일에 한정된 이벤트이며, 그 외 출발일의 가격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항공 요금 변동에 따라 이벤트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출발일이 있다면 미리 문의해 정확한 가격과 잔여 좌석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예약금은 24시간 이내 50만원, 이후 최소 출발 인원 8명이 확정되면 중도금 200만원, 출발 30일 전 잔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주 묻는 질문

마조렐 정원, 두 예술가가 이어서 지킨 마라케시의 파란 뜰 — 자주 묻는 질문

마조렐 정원은 왜 파란색인가요?

정원을 만든 프랑스 화가 자크 마조렐이 1937년 자신의 화실 건물을 코발트블루로 칠한 데서 시작됐다. 강한 햇빛 아래 녹색 식물과 대비를 극대화하기 위한 화가의 선택이었으며, 이 색은 이후 마조렐 블루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에 특허 등록됐다.

이브 생 로랑과 마조렐 정원은 어떤 관계인가요?

이브 생 로랑과 파트너 피에르 베르제는 1980년 개발 위기에 놓여있던 이 정원을 매입해 복원하고 재단을 세워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만들었다. 2008년 생 로랑 사후 그의 유해 일부가 정원에 안치됐고, 부지 내에는 그의 이름을 딴 박물관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마조렐 정원 관람에는 얼마나 걸리나요?

정원 자체 규모는 크지 않아 한 시간 남짓이면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이브 생 로랑 박물관과 베르베르 박물관을 함께 관람할 경우 두세 시간 정도를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

붉은 도시 안에 놓인 파란 뜰이라는 대비는 우연이 아니라, 화가가 처음 설계했고 디자이너가 지켜낸 결과다. 마라케시를 하루만 본다면, 이 색의 낙차를 직접 걸어보길 권한다.

여행 상담 및 예약 안내

모로코 12일 일정과 마조렐 정원을 포함한 마라케시 코스가 궁금하다면, 사막의 푸른별, 모로코 12일 상품 페이지에서 전체 일정과 포함 사항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은 카카오톡으로 상담하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문의하거나, 이 페이지 하단의 상담하기 버튼을 누르면 AI가 즉시 답변을 안내한다. 전화 상담은 02-2068-2799로 업무시간 내 연결 가능하며, 트래블러스맵이 직접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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