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17.출국하여 3.15귀국한 남미여행을 돌아보며
1962년생 동갑내기 부부가 은퇴하고, 건강과 시간과 돈이 허락해야 가능하다는 남미여행을 더 늦기 전에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선택한 '세상에 없는 여행'입니다.
결론은 참좋은선택이었고, 좋은님들과 많은 추억을 만든, '세상에 둘도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1. 여행을 택한 이유: 16명 최대인원, 4~5성급 호텔숙박, 일정표상 표기된 투어비용과 입장료 포함으로 추가요금없음. 수하물 23Kg 보장. 다녀온 후에 느낀 추가사항은 포함식의 식당선택이 탁월했다는 점
2. 함께한 이들:
가. 은퇴한 부부 4쌍(8명), 1~3인의 여성 4팀(8명) / 58년생부터 65년생까지 다닥다닥 15명 그리고 69년공주님까지 띠동갑 없는 나이대./ 서울 수원 순천 구미 포항 창원 부산에 거주하는 전국구
나. 인솔자: 장성연 팀장(자신감 넘치는 리더, 자긍심 뿜뿜, 옥의 티 후두염(?)으로 고생하면서 팀을 이끄느라 만신창이가 되었을 건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함, 인솔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음)
다. 지역별 가이드: 모두가 한국인이라서 편하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여서 감사했음.
쿠스코(친절하고 명쾌하며 지역민 속에 녹아 들어가 살면서 그들을 정말로 위하는 따뜻한 모습 최고!)
산티아고(열정적으로 칠레를 설명하고 안내하는 모습 짱!)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친절함과 여유로움에 따뜻함까지 겸비한 순수청년!)
리우데자네이루(누구라도 포기했을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결국엔 코르코바도 예수상을 보여주신 노련함과 순간 판단력 따따봉!)
3. 여행 중 인상적이었던 장소의 사진
페루 파라카스 동물들의 낙원, 갈라파고스 바예스타섬 투어
페루 태양의 나라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의 머리이자 잉카의 마지막 전투지 삭사이와망
페루 쿠스코 산 속의 염전 살리나스
페루 잉카 공중도시 마추픽추
볼리비아 라파스 교통수단 텔레페리코 탑승
볼리비아 우유니 선셋 & 선라이즈 투어
볼리비아 우유니 고원사막 알티플라노, 라구나 까냐파
칠레 산티아고 천국의 언덕, 발파라이소 벽화마을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페리토 모레노 빙하 미니트래킹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땅끝마을 & 비글해협 투어(세상의 끝 빨간등대)
브라질 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인 엘 아테네오(여기서 한강의 책을 발견하다~~^^)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 악마의 목구멍
브라질 포즈두 이과수 국립공원 투어 & 이과수 폭포 보트투어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코르코바도 예수상
4. 먼저 다녀온 이가 드리는 팁
가. 고산증: 아세타졸을 처방 받아오거나 인솔자 안내로 현지에서 구입하는 방법이 있음. 개인적으로는 우리 여행안내지에 써 있는 것처럼 '타이레놀'을 적극 추천함.
걱정이 되어서 현지에서 구입한 아세타졸 반알을 먹었으나 약부작용인지 고산증상인지 설사로 며칠 고생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끝절임과 손떨림 증상이 처음 증상으로 나타남.
나. 필수 준비물 추천:
의약품(설사약, 복부팽만가스제거약, 감기약, 소독약, 일회용밴드, 개인복용약 / 실제로 가져간 약들 다 복용하였음, 손가락에 상처가 나서 소독하고 밴드 붙이고, 음식 탓인지 고산증 탓인지 가스가 차서 소화제도 먹었고, 가져간 설사약 2통도 다 먹고, 건조한 날씨에 기침이 나거나 콧물이 나서 감기약도 많이 복용하였음),
선크림, 선글라스, 세제(종이비누), 마스크팩(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저렴한 제품 묶음 구입하여 매일 저녁 부착, 남미지역이 대체로 엄청 건조하고 햇살이 겁나게 강렬함)
물티슈(페루, 볼리비아에서 필요함. 일단 화장실을 보면 놀라게 되므로~. 칠레로 넘어가서는 필요 없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가져갈 필요 없음.)
마스크(코로나 이후에 우린 비행기나 버스 탑승 시에 잔기침이라도 나면 주변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마스크를 장착하면 주변을 안심시킬 뿐 아니라, 내 마음도 편해짐. 대기가 건조하여 기침이 많이 나는데 마스크를 쓰면 내 숨에 의해 습도 조절이 되어 훨씬 목이 편함. 많이 가져간다고 가져갔으나, 무게도 안 나가는데 차라리 1일1마스크 숫자로 가져갈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음)
손톱깎이, 면봉, 눈썹정리 및 코털가위, 세탁소 옷걸이나 다이소 옷걸이, 포트, 누룽지나 오트밀, 다이소 수저세트, 다이소 뚜껑달린 공기, 목을 다스려 줄 작은 캔디류, 비타민
의류(얇은 긴팔, 스카프 등. 여름옷보다 춘추의류가 더 많이 활용됨. 겨울옷 필수, 속옷 양말 등 절대 많이 가져갈 필요 없이 이틀 연박인 호텔에서 빨면 됨.)
스마트폰의 AI 번역이나 구글 번역(식당이나 각종 안내판 등에서 활용하면 좋음), 구글 지도(자유시간에 활용하여 식당이나 기념품점, 슈퍼마켓 찾아 가기, 음식점 평점 읽어보고 선택)
다. 로밍: 여러 나라를 다니므로 KT(각자 사용하는 통신사의) '함께쓰는 로밍 8GB'를 추천함(12GB를 신청하였으나, 거의 사용하지 못함. 로밍이 안 되는 지역이 많고 호텔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사진 전송 등을 하면 데이터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음. 구글 지도를 많이 봤는데도, 우리 부부 둘이서 8GB(44,000원)로도 충분하고도 남음. 12GB는 66,000원임.
라. 환전: 페루(환전 필요, 쿠스코에서 기념품 구입에 사용, 마추픽추에서 사진 찍기 위한 망토와 모자를 쿠스코에서 구입하면 좋음. 우유니에서는 업체에서 망토를 단체로 빌려주고 사진찍음)
볼리비아(환전 필요, 많이 할 필요는 없음. 화장실 사용 1~5볼리비아노까지 다양, 페루에서 못산 기념품 일부 구입하면 좋음)
칠레(환전할 필요 거의 없음, 트래블로그 카드 사용, 칠레는 카드 사용이 보편화)
아르헨티나(환율이 불안하므로 환전을 안 하거나 조금만 하기 바람. 트래블로그 카드 사용하면 달러로 결제됨. 달러 지폐 사용도 가능)
브라질(트래블로그 카드 사용)
5. 포함식 음식 사진 몇 장은 덤으로 올려봅니다.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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