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남미
유럽보다 섬세하고 아프리카보다 야성적이며 아시아보다 신비로운 남미 !!!!
10년 전 어느 책에서 본 문구에 반해서 우리 부부의 버킷리스트 1위로 정했던 남미, 여행을 즐기는 우리는 휴가나 짬짬이 시간이 날 때면 여러 곳을 찾아다녔지만, 남미는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에 섣불리 나설 수가 없었다. 마침내 직장 생활의 마지막인 퇴직을 하고 가슴속에 간직해온 꿈을 이루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내 꿈을 이루었다. 물론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부터 쉽지는 않았다. 남미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는 많지만, 같은 듯 조금씩 다른 각 여행사의 차이점을 찾아 비교하며 설명회에 참석하고 자료를 받아 꼼꼼하게 분석하였다. 그중 가장 신뢰와 믿음이 가고 여행객의 배려를 추구하는 여행사를 선택한 것이 최고의 선택
이었다는 것을 여행하는 동안 내내 느꼈다.
무리하지 않은 여행 일정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편안한 숙소, 깔끔하고 맛난 음식, 가끔 주어진 자유시간, 27일이라는 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잘 짜인 스케줄, 현지 가이드들의 열정과 전문적인 지식, 인솔자의 세심한 배려의 마음마저 모든 것이 완벽하였다.
마추픽추와 우유니 소금사막의 신비로움과 알티플라노 투어 때 고원사막을 지나 칠레로 넘어 갈 때는 고산병으로 힘은 들었지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신비함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한 폭의 그림 같던 파란 하늘과 빨간 지붕의 도시인 쿠스코, 별빛보다 더 아름다웠던 라파즈의 야경, 모든 근심 걱정이 훨훨 날아갈 것 같던 푸에르토나탈레스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지구의 온난화를 실감 나게 만든 알 칼라파테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투어, 세계 3대 폭포 중 첫 번째인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이구아수 폭포(개인적으로 빅토리아폭포는 남성적이라고 느낌),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항, 왜 미항인지를 실감했다. 감탄의 감동해 보면서도 믿기지 않던 아름다움과 하루하루가 축복이었고 하루하루가 눈과 마음이 호강하는 날 이었다.
자연이 주는 감동에 코끝이 찡하고 대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 황홀했다.
지역 가이드들의 열정에 감사드리고 특히나 쿠스코에서 만난 하라 가이드님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천에서부터 함께한 이서윤 인솔 팀장님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강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모두를 감싸안아 주었답니다. 본인도 힘들었을 텐데 표정 한번 붉히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최고의 인솔자였습니다.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트맵에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 부부의 버킷리스트가 멋지게 마무리되었답니다. 고맙습니다.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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