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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같은 남미여행
작성자 이*만 작성일 2025-02-21 15:49:41


꿈같은 남미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흘렀다. 이제 시간이 나 남미여행 준비과정과 남미여행에서 느꼈던 감동과 경험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 남미 여행을 하기 위한 3가지 필수 조건이 있다. 첫째 건강, 둘째 시간, 셋째 자금 세 가지를 모두 갖추어야 할 수 있는 남미여행을 하게 됨에 감사하며 후기를 쓴다.
 
70세가 넘은 나이에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머나먼 남미로 여행을 가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였다. 유튜브와 TV에서 남미여행 프로그램을 보면서 처와 같이 남미여행을 가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가 더 이상 지체하면 갈 수 없겠다 생각하고 작년 초에 버킷 리스트에 올려놓고 남미여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였다.
 
자유여행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여행사들의 남미여행 상품을 인터넷으로 찾아서 검토하였다. 대형 여행사와 남미 전문여행사의 여행상품(여행 기간 및 일정, 여행지, 여행 인원, 식사, 숙소 등)을 비교하다가 공정여행사 트래블러스맵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여행 기간 및 코스, 최대 16명으로 제한한 인원, 현지에서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식이 포함된 최고의 현지 식사와 숙소, 노 쇼핑과 노 옵션 등으로 트래블러스맵 여행사의 남미여행 프로그램이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판단하였다.
 
트래블러스맵 남미여행 디렉터 루피 이광재 부장님에게 많은 질문을 하였고 언제나 빠른 시간에 최선의 답변을 주어 더욱 신뢰감을 갖게 되었다.
 
특히, 고도 2,000m 이상 지역에 가 본 경험이 없어서 고산증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고 대처 방안에 대하여 질문도 하고 자료도 찾아보았다.
 
여행 전에 미국 여행비자와 볼리비아 여행비자 발급을 받아야 한다. 미국 비자는 인터넷으로 쉽게 받을 수 있으나 볼리비아 비자는 발급과정이 복잡하여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남미여행을 트래블러스맵 여행사로 일찍 선택하여 시간을 충분히 갖게 되어 여행할 남미 국가들의 역사, 화폐, 여행지, 음식, 준비물 등에 대한 정보를 찾아 이에 맞게 준비하였다. 일찍 남미여행을 예약하면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남미는 서구 열강이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침략당하여 대부분의 원주민들이 학살당하고 전염병으로 죽고 식민지로 전락하여 모국어와 전통 종교를 잃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브라질)를 사용하고 카톨릭을 믿는 지역이 되었다.
 
1800년대에 남미 국가들은 독립을 하기 시작하였으나 극심한 빈부격차, 사회 불평등, 정치적 억압 등 사회적 모순이 심각하였다. 대부분 카톨릭 신자였던 남미에서 1960년대 후반부터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해방을 강조하며, 사회 구조적인 불의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며 하느님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교회가 사회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해방신학이 태동한 지역이다.
 
약 한달 간의 여행이므로 한국 음식이 그리울 수밖에 없게 된다. 자유식 때 숙소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포장 음식, 라면 포트 등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남미로 친절하고 배려심이 있는 인솔자 이서윤 님과 출발하였다. 이틀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페루 수도 리마에 도착하여 생애 최고의 여행이었던 남미여행에 뛰어들었고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를 끝으로 약 한 달 기간의 남미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으나 남미여행은 특별하고도 감동이었다. 아메리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하고도 매력적인 자연, 역사, 문화, 그리고 만났던 사람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해양 동물들의 낙원 바예스타 섬과 비글 해협, 첫 고산지대 페루 쿠스코의 유적과 향기, 꿈에 그리던 마추픽추를 밟았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과 외계 행성에 온 착각을 일으키는 알티플라노 고원 투어도 감동이었다.

 

<바예스타 섬의 해양동물&세상의 끝 빨간 등대(비글해협)>
 

<쿠스코의 12각 돌&마추픽추>


<우유니 소금사막&라구나 에디온다(알티플라노 고원)>
 
칠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 우뚝 서있는 3개의 화강암 산봉우리와 기막히게 아름다운 마을, 아르헨티나의 눈이 부시도록 푸른 아름다운 모레노 빙하, 세상의 땅끝 마을 우수아이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탱고 디너쇼와 역사와 문화가 가슴에 젖어들었다.


<토레스 델 파이네 산봉우리&리오 세라노 마을>
 

<모레노 빙하>
 
가슴을 전율하게 만든 이과수 폭포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 생애 최고의 물놀이 스피드 보트투어, 리우 데 자네이루의 아름다운 전경과 마지막 여행지 칠레 출신의 예술가 호르헤 셀라론의 계단이 주마등 같이 떠오른다.


<푸에르토 이과수 악마의 목구멍&포즈 두 이과수>
 


<리우 데 자네이루 전경&셀라론 계단>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가는 길에 들린 물고기 섬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볼리비아 공군 군인도 떠오른다. 지프를 타고 볼리비아 우유니와 알티플라노 공원을 횡단하였던 운전사 다니엘의 험한 자연환경에서 검게 그을고 순박한 얼굴도 생각난다.
 
경제적으로는 어렵게 살고 있지만 동양인의 모습을 가진 순박한 원주민들, 아름답고 강렬한 색감과 문양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남미인들, 남미 곳곳에서 최선을 다하여 가이드를 하고 있는 현지 한국인 특히 쿠스코부터 마추픽추까지 가이드를 한 하라 심남금 님, 한 달 동안 여행을 이끌어준 인솔자 이서윤 님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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