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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별 여행자의 북유럽 여행기
작성자 류승관 작성일 2024-08-30 22:57:57










여행 다녀와서 2주가 지났네요. 지난 주는 시차 적응 때문인지 확실히 피곤했고, 일상 생활로 다시 피곤해지고 있습니다. ㅎㅎ 여유롭게 북유럽 여행하던 시간이 벌써 그리워지네요.
주변 분들이 여행 어땠냐고 물어보면 너무 좋았다고 바로 답을 하고 있습니다. 되게 좋았나 보네 다들 이러시네요.

저희 부부는 항상 여행을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일정을 자유롭게 꾸려서 다녔습니다. 매년 해외 여행을 즐겼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4~5년 동안은 국내 여행만 했습니다. 북유럽은 ‘죽기 전에 한 번은 가야 하는 곳’으로 마음 속에 간직한 여행지이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 풀리고 나서 오랜만의 여행을 북유럽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북유럽은 여행 정보(숙소, 관광지, 교통, 식사 등)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고, 많은 검색 끝에 평이 좋았던 트래블러스맵을 선택하여 예약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모든 숙소는 도심지/관광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걸어서도 많은 구경을 할 수 있었고, 여행사에서 선정한 식당 음식들은 현지 음식 경험하기에도 좋았고 퀄리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북유럽 자체가 미식 여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로마제국의 영향을 덜 받은 척박한 토지의 유럽 외곽의 나라들이라 유적지도 많지 않습니다. 자연 경관 감상이 주요 포인트이며 복지 국가, 행복지수 상위 국가들이 뿜어내는 생활 내음을 느끼는 것이 사실 중요합니다.)

트래블러스맵에서 선정한 관광 코스는 고심한 흔적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로를 줄이고 시간 낭비를 없애도록 나라 간 이동은 비행기를 이용하였고, 유람선/산악열차/피오르 지형을 구경하는 버스 이동은 북유럽을 간다면 꼭 봐야 하는 필수적인 코스이기에 적절하게 잘 편성되었습니다. 
주요 도시 마다 전문 가이드 인솔 하에 관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말이 주는 힘을 알고 있으며, 설명을 들으며 다니면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핀란드는 교육, 노르웨이는 고용, 스웨덴은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복지 라는 설명을 들으면서 봐야 도시의 느낌이 훨씬 잘 와 닫습니다.

긴 여행 시간 동안 그림자처럼 묵묵히 지켜주고 & 깨알 정보 알려주시면서 저희 패키지 인원들이 함께 때로는 각자 자유롭게 편한 여행할 수 있도록 인솔해주신 알리슨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중간중간 해박한 현지 지식도 풀어주시고 상세하게 여행 일정, 현지 항공 탑승 안내를 해 주셔서 낯선 해외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었고 돌발상황에서도 아무 걱정이 없이 참 든든했습니다. 트래블러스맵은 일정의 여유, 여행 이외의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로 소문이 나 있는 만큼 명불허전 공정여행업체였습니다.
같이 여행하신 우리 패키지 동료 분들 너무 좋아서 더욱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날씨 요정 대표님이 계셔서 여행 기간 동안 날씨/기온 모두 좋았고, 시간 꼬박꼬박 잘 지키고 가이드 말 잘 따르는 모범생 조합이어서 우리 패키지팀을 배려와 상생팀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너무 편하게 여행을 즐겨서 이젠 자유 여행은 못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탈리아, 스페인, 동유럽 여행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트래블러스맵 상품을 또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알리슨 님이 그 때도 동행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우리 북유럽 패키지 동료분들 & 알리슨님,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여행 때 또 어디선가 뵙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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