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시작은 우연이었다.
어느날 신문에서 남미 여행기사가 나왔고 그 날 간단한 검색과 함께 트래블러스맵에 예약하고 2023년 1월 1일 떠났다.
*내 견해로는 트래블러스맵은 강력 추천 여행사다.
내가 느낀 것을 문답으로 간단히 개인적인 것으로 남기며 혹시 여행을 고민하고 계신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것은?
- 제목에서도 남긴 듯이 우리에겐 루피가 있었다.
루피는 우리들의 가이드다. 여행을 함께 하신 다른 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큰 시간과 돈을 들여 떠난 여행객들에게 진심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선사한 가이드 루피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조직은 리더가 가장 중요하다. 여행의 리더는 아무래도 여행가이드다. 루피는 최선을 다하고 최적의 선택을 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려 노력하는 가이드라 생각한다. 믿을 만하다.
2. 다음에도 또 기회가 생긴다면 남미여행을 고려할 것인가?
- 두번을 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처음 여행의 기회가 생긴다면 두말 없이 갈 것이다. 친구들에게도 한 번 쯤은 남미여행을 꼭 하라고 추천할 것이다. 아름다운 풍광, 새로운 문화, 긴 여행에서 오는 자기 성찰, 고생에서 오는 감회 등등등 1달 정도의 남미여행은 인생에서 고려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여행사, 좋은 가이드가 있어야 하겠지만. 트래블러스맵은 좋은 여행사라는 점을 인정하고 추천한다.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고생 길이 훤하기 때문에 두 번은 글쎄요다.^^ 그러나 충분히 견딜만한 고생이다. 나이 70세까지는 충분히 체력적으로 가능하리라 본다. 도전하라.
3.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 라파스 시내였다. 해발 4천미터가 넘는 곳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도시 풍광이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직접 가보시라. 그러면 아실 수 있다.
또 다른 곳은 파타고니아의 호수, 빙하, 그리고 하늘이다. 누가 사진을 찍어도 윈도우 바탕화면의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자신의 사진가가 된 줄 착각할 것이다.
4. 인상 남았던 경험
- 원래 계획은 마추피추 방문이었다. 그러나 방문은 못했다. 페루의 시위대 덕분이다. 그러나 우리 구성원은 시위대를 피해 마추피추를 걸어서라도 가려고 했다. 모두 대단한 용기를 가지고 계신 듯 싶다. 버스는 안데스 산맥을 넘는다. 옆은 천길 낭떠러지다. 길은 굽이굽이다. 비가 와 도로는 가끔 물로 넘쳐 난다. 버스 안에서 24시간을 있다.
그러나 결국 시위대의 강력한 저지선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전날 아침 7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아침 7시에 다시 호텔에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그래도 우리는 노력을 했고 모두 후회는 하지 않았으리라 믿는다. 기억에 남는다.
다시 선택의 기회가 온다 해도 똑같은 결정을 하리라 생각한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우리에게는 루피가 있었다.
-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남미여행의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간다.
- 즐거운 기억이다. 모두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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