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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녀의 스페인 여행기
작성자 최종숙 작성일 2024-02-18 21:33:03













트래블러스맵을 통하여 딸들과 다녀온 스페인여행을 추억하며 그 힘으로 살고 있다는 지인의 말에 갑자기 추진하게 된 여행이었다.
친구들이 더 좋은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딸에게 거절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스페인 여행을 제안했다.
그러나 딸은 정말 가고 싶다며 갑자기 삶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렇게 설명절에 모녀는 스페인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엄마를 모시고 여행하듯 진심으로 열심히 인솔해 주고 매 여행지마다 많은 사진들을 찍어 추억하게 해 준 올리비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드리드, 톨레도, 세비야, 론다, 그라나다, 몬세라트, 바르셀로나
어느 한 곳 소중한 시간이 아닌 곳이 없었고 추억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
현지 맛집들에서 먹었던 이름도 낯선 음식들은 지금도 생각이 난다.
유난히 소고기만 고집하는 딸의 식성도 살뜰히 챙겨주어 먹는 걸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 더욱 여유로운 여행이었다.

스페인에 가고 싶어 평소 TV로 열심히 보았던 도시들을 막상 접하게 되니 가슴이 벅찼다.
그 도시들을 자유시간에 딸과 단둘이 걷고 있노라니 꿈인지 생시인지 실감나지 않았다.
세비야에서 갑자기 비가 내려 히랄다탑 위에서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던 순간조차도 지금은 그립다.
몬세라트에서 검은 성모마리아상에게 소원을 빌 때 또 스페인에 올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어야했는데 아쉽다.

인솔자 올리비아와 또 함께한 다른 분들과 패키지여행이 아닌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좋은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와서 나도 한동안은 스페인여행을 기억하며 그 힘으로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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