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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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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
작성자 트래블러스맵 작성일 2024-02-01 11:35:20


안녕하세요
12월에 남미여행을 너무 잘 다녀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였고, 저와 엄마의 오랜 버켓리스트였던 남미였기에 가기 전 어떤 형태로 갈지 많이 고민했었어요
엄마와 함께하니 자유여행은 탈락이였기도 했지만, 코로나 이후로 더 불안정해진 남미 상황이 저 혼자 가는 여행이였어도 100프로 자유여행을 망설이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여행사들을 두고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엔 남미패키지 검색하면 제일 먼저뜨는 그 아주 오지스러운 여행사나,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하시는 여행사, 트래킹 전문 여행사 등의 남미 전문(?) 여행사 이외에도
롯데관광,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 등등의 메이저 여행사들까지도 비교를 했었어요.
왜냐면 가기 전 퇴사를 해서 남는게 시간이였거든요

보통의 여행이였다면 메이저 여행사를 선호했겠지만,
남미는 특수지역의 개념이고, 의외로 메이저 여행사의 상품이 더 좋지 않았습니다.
겉핧기식의 일정이 많았구요.
그래서 남미 전문 여행사들 상품을 비교했었는데
사실은 가장 먼저 뜨는 여행사의 상품이 제일 끌렸었어요. 왜냐면 가장 많은 곳을 가는 여행사였거든요. 개인적으로 나스카 지상화를 되게 보고싶어했는데
나스카를 가는 곳은 거기 뿐이라 상당히 끌렸는데
상품 설명이 미묘하게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현지 한국인 가이드가 전혀 없었으며,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거의 자유여행이나 다름없는데 비행기와 숙박만 묶어서 같이 진행하고 마추픽추 같은 곳에서도 영어나 스페인어로 설명을 들었어야 했더라구요
보통 유럽패키지들은 인솔자가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솔자는 정말 인솔만 하시는 거였어요
현지에서 직접 본인들이 그 도시의 할 것을 정해서 정말 현지에 있는 투어사에 결제하는 방식이였는데, 그런 부대비용을 다 더하면 외려 여기 상품보다 비싸지는 아이러니...(숙소의 등급도 낮은데)

그런류의 패키지를 제외하니 트래킹 전문과 여기만 남았었습니다.
둘의 상품이 약간의 차이점이 있어서 고민하던 중, 상품 상담을 위해 홍00 팀장님(현재는 과장님)의 전화 한통으로 이 여행사로 마음이 갔어요
상품에 궁금한 점을 묻는 거에 뭔가 되게 솔직하고 신뢰가게 대답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근데 또 인연이였는지 저희 팀 인솔을 팀장님이 해주셔서
전 이 여행사를 선택한 이유였던 팀장님과 같이 한 달 여행을 갈 수 있었습니다.

팀장님이 인솔만 다니는 분이 아니여서 외려 좋았어요.
여행자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시려 애쓰시는 분이였습니다. 또 인상깊었던건 매년 한 번은 꼭 팀장님이 같이 이렇게 남미를 와서 개선사항을 수정하시더라구요.
이번에 여기가 좀 약했던 것 같으니까 다음엔 여기를 보강해야겠다 같은 거요
상품을 만들어놓고 방치하는게 아닌 매년 보강을 하는 걸 보고, 아 중미 상품도 있으면 또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했어요(만들어주세요)

남미 한 달 여행에 치안이며 걱정이 참 많았는데
막상 가서 겪은 남미는,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왔어요.
사실 여행을 많이 다녔다면 많이 다닌 편이라 최근에는 어딜 가도 큰 감흥이 없었는데
대척점에 있는 대륙이라 그럴까요?
이국적이고, 다시 한 번 여행의 불을 지펴준 대륙이였습니다.

남미 여행을 하려는데 막막하신 분들이라면
정말로 이 여행사를 강력 추천합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인데

1)담당자의 매년 상품 업데이트.

2)패키지임에도 자유여행의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스케줄

특히 저녁은 자유식이 많았고, 한 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컨디션 관리를 해야하기에 5~6시부터 자유일정이 되는 날이 많았어요! 
그때 구글맵으로 근처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엄마와 함께 혹은 나홀로 남미를 산책하던 기억은 잊지 못할거에요.
인솔자님이 때때로 자유식 할만한 곳이나 할 거리등을 추천해주시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구글맵이나 인터넷 검색해서 알아보고 찾아간 곳이 더 좋았습니다.
여행은 누가 떠먹여주는 것보다 내가 떠먹는게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거더라구요.
패키지를 하면 사실 자유시간이 없는게 가장 큰 단점인데 그 단점을 지워줄 수 있는 시간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단체 일정 중에서도 막 유럽처럼 5분 자유시간 주고 사진찍으세요 버스타실게요~~ 이런 일정이 거의 없었습니다.

3)패키지스럽지 않은 호텔과 식당 초이스

정말 묵었던 호텔이 특수지역 제외하고 정말 다 너무! 좋았어요
단순하게 시설이 좋은것 뿐만아니라 위치가 진짜................너무 좋았어요
쿠스코에서도 12각돌이나 아르마스 광장이 5분???정도 거리였고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도 바로 앞이 강가여서 진짜 뷰가....진짜 좋았구요
라파즈 호텔의 야경은 진짜.............너무 황홀했습니다.
식사도 패키지=맛없음이 약간 공식인데 식당도 그 지역에서 구글맵상 평점이 다 높은 곳들이였고,
자유여행객들도 오는 식당도 꽤 많았어요.
그래서 더 패키지 같다는 생각이 덜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남미음식이 상당히 맛있는건 아니에요. 한국이 음식을 진짜 잘하는 거더라구요)

여행 중에 다른 여행사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많았는데
그때 정말 강하게 느꼈어요.
아 나 이 여행사 선택하길 잘했다.
일정 뿐 아니라 식당선택이나 호텔측면에서요
이건 아마 떠나서 남미에 계시면 알게될겁니다.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던 여행이라 너무 좋았어요.
그런 여행이 되게 도와주신 팀장님 너무 감사하고!
또 한달간 일행들도 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더 재밌게 같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사 선택부터, 여행내내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 여행이였어요!

제 후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즐거운 남미 여행 되세요!!!

+ 우리의 쿠스코~마추픽추 일정을 담당했던 하라가이드 정말정말 너무좋았어요
페루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 뿐만아니라 진짜 열정을 가지고 본인일을 좋아한다는게 뿜뿜 느껴지는 현지 한국 가이드였습니다.
진짜 덕분에 뒤에 가이드님 살짝 비교됐어요 그만큼 너무 좋았던 가이드님이였어요!!!!!!
진짜 일행들 모두 엄청 좋아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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