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과정이 쉽지 않았다.
여행 파트너 샘과 번갈아가며 연기와 취소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고비들을 트맵과 함께 아슬아슬하게 넘기고 드디어 출발~
다수의 해외여행 처음으로 탑승하게 된 아시아나 항공에서의 만족스러운 기내식과 12명의 개성 넘치는 길동무들과 함께 시작된 북유럽 여행을 돌아본다.
일정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 핀란드 3개국을 만나고 온 지금
청명하고 찬란한 그곳의 상쾌한 공기들이 그립기만 하다.
천혜의 자연환경 자체였던 노르웨이
호기심 많은 일행들 덕분에 많이 웃고 잘 먹고(신선한 식재료, 해산물, 늘 푸짐한 식사) 그리고 잘 자고(늘 눈만 감고 있을 뿐인데.. 다음날 새벽에 눈을 뜨는 건 편안한 잠자리의 매직?)
만년설인지 작년설인지 모를 산들의 군데군데 박혀있는 거인의 옹이 같은 빙하, 눈물처럼 흘러내리는 빙하 폭포, 유니콘 호텔 앞을 지나는 우렁찬 계곡물 소리.
DJ 알리슨의 음악과 함께 한 장엄한 요정의길, 아찔한 도깨비사다리를 가는 길은 거대한 음악감상실로 내 기억의 한 부분에 노르웨이 대표 이미지로 각인되었다.
온갖 교통기관들을 다 섭렵하고 그 안에서 체험한 북유럽의 문화와 그들의 생활 모습들.
공항과 실자라인 선실을 점령한 국산 TV. 없던 애국심도 소환한다.
멀미와 무릎 부상, 알러지 등 부실한 아줌마에 대한 일행들의 따스한 마음.
식사 때 나눈 여행 정보와 인생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말씀들.
최선을 다해 현지 일정을 관리해주신 현지가이드들.
한식당(고기) 사장님의 아낌없는 리필 서비스와 친절함 또한 오래 기억될 듯...
트맵을 정말 사랑하는 알리슨(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여행 집사)과 11명의 길동무들께 감사하며 두서없는 글을 맺는다.
< 그리고 추신!! >
일정 내내 불철주야 세심하게 관리해 주신 알리슨의 업적 중 소소한 몇 가지.
한식이 그리워 질 때 쯤 제공된 센스 만랩 깻잎김치(알리슨의 커다란 캐리어 의문점 해결)
파노라마 동영상 촬영을 위한 핸폰 용량 관리 안내
터널을 지날 때 알리슨의 인생스토리
매일 이어지는 안내 카톡과 안내문
점점 더 좋아지는 숙소의 마법은 의도된 걸로^^
결론: 북유럽을 알고 싶다면 의심, 고민 없이 트맵으로 결정 강추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