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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유럽 4개국 자유여행
작성자 김미경 작성일 2023-08-01 21:31:53


북유럽3개국 패키지에 덴마크 일정을 포함한 12박 15일 자유여행 패키지를 트래블러스맵에서 구성해줬다.
코펜하겐in -> (항공) 오슬로 -> (기차) 넛셀투어 (유람선+기차) -> 베르겐 -> (항공) 스톡홀름 -> (실자라인) 헬싱키out


덴마크 코펜하겐

트래블러스맵에서 예약한 숙소는 어딜가나 위치가 대박이다. 시내한중간 기본에 기차역이나 지하철역이 엎드리면 코닿을 위치, 주변에 맛집들도 많고, 무엇보다 호텔조식이 너~~무 좋다.
여름을 맞이한 코펜하겐 시내를 다니다보니 일단 우리나라와 달리 비싼 물가에 한번 놀라고(2인 식사 8~10만원선), 밤 11시가 되어야 겨우 어둑해지는 백야(5월말~6월초기준)에 다시한번 놀란다. 덕분에 발바닥에 땀나고 무릎이 아프도록 돌아다닐 수 있다. 한낮에는 햇살이 따가워서 양산이나 모자가 꼭 필요하고 그늘이나 해가 어둑해질 즈음에는 추우니 자켓이 꼭 필요하다.
뉘하운, 티볼리와 안데르센동상, 인어공주동상, 블랙다이아몬드(왕립도서관) 등 코펜하겐의 여름은 색감부터 다르다.




코펜하겐 근교 여행도 즐거웠는데 특히 루이지애나 미술관은 하루종일 머물고 싶을만큼 아름다운 풍광자체도 예술이었다.

(사진 : 인어왕자, 크론보르성, 루이지애나미술관)



코펜하겐카드를 72시간짜리 구입했어도 시간이 모자란다.

(사진 : 패치워크 정원이 매력적인 프레데릭스보르성, 물벼락 제대로 맞았던 카날투어, 룬데토른, 룬데토른에서 바라본 시티뷰)



노르웨이 오슬로

밤에 도착한 오슬로 숙소는 오페라하우스, 뭉크미술관이 도보 5분~10분거리인 해안가 인근이었는데, 프요르를 통해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상당히 추워서 경량패딩과 털모자가 필요할 정도(체감온도 5도)였다. 그 전날까지 비가 왔다고 했다. 그러다 다음날은 바람한점없이 땡볕에 그늘이 필요했다(체감온도 25도). 덴마크 조식도 좋았지만 노르웨이는 another level이다. 해산물과 과일 종류가 더 다양해진다.

(사진: 오페라하우스, 뭉크미술관, 오슬로시청사, 노르웨이 왕궁, 비겔란조각공원, 아케르스후스요새)


넛셀투어 (오슬로->미르달->플롬 1박-> 구드방엔 -> 보스 -> 베르겐)

가장 기대했고 만족도도 높았던 구간이다.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대자연, 설산과 산악마을 플롬, 송네피요르를 기차와 유람선을 이용해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다. 오슬로 시내는 햇볕이 쨍쨍하고 더운데 산악열차 출발지점 미르달은 사방이 눈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악열차를 타고 도착한 플롬도 햇살은 따가운데 공기는 차다(이게 뭔소린가 싶겠지만 가보면 안다!). 날씨가 좋아서 스테가스타인 전망대까지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 

(사진 : 미르달역 플롬산악열차, 눈이녹아 만들어진 폭포, 송네피요르의 기점 플롬, 송네피요르와 설산을 관망할 수 있는 스테가스타인 전망대)



플롬에 있는 유일한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여전히 환상적인 조식을 마친 후 송네피요르 유람선을 탔다. 풍경은 유람선 실내에서도 관망할 수 있으나 바깥도 자리경쟁이 치열하다. 단, 밖에서 구경하자면 온갖 방한용품은 다 동원해야한다. 차가운 바람이 경량패딩도 뚫고 들어온다.

(사진: 송네피요르 유람선, 아름다운 풍경들 + 노르웨이 국기)



베르겐

호텔리어에게, 지구상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도시 베르겐에 해를 몰고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다. 피요르를 지나 지상으로 나오니 햇살이 다시 따갑다.
호텔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또 예술이었으나 해가 지는 시간이 보통은 곯아떨어질 시간이라 야경은 구경도 못했다ㅠ
기대했던 그리그 생가는 방문할 당시 연주회가 하필 중단중이었다. (6월 15일부터 재개) 그래도 주변 풍광이 힐링 그 자체였다.
여름을 맞이한 브리겐 일대는 오랜만에 나온 햇살을 영접하는 맥주파티를 비롯하여 각종 축제가 한창이었다.

(사진 : 플뢰옌 전망대, 그리그 생가 트롤드하우겐, 그리그동상, 베르겐의 상징 브리겐, 도심호수공원)



스웨덴 스톡홀름

북유럽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도시 스톡홀름의 면모는 시청사 전망대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노벨상 시상식 및 연회가 열리는 스톡홀름시청사 내부도 감동적이었다.
역사적인 건물들이 주로 위치한 감라스탄은 거리구경부터 재밌고 각종 기념품샵들과 식당이 즐비하다. 유르고덴에는 바사호박물관, 아바박물관을 비롯해 각종 박물관들이 모여있다.

(사진 : 스톡홀름시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감라스탄, 노벨박물관, 형형색색 dalahorse 인형, 바사호박물관, 아바박물관)



시내 구경에는 24시간 교통권이 유용했다. 스웨덴왕국의 근위병 교대식은 내가 봐온 수많은 교대식 중 최고로 화려했다.

(사진 : 아름다운 공립 도서관, 스웨덴 왕궁@감라스탄, 근위병교대식, Malmtorgsgatan 거리)


스톡홀름과 헬싱키를 연결하는 대형유람선 실자라인을 탔다. 난생 처음 타보는 대형유람선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고 객실천장이 낮았고 배의 진동때문에 잠자리는 좀 불편했다. 특히 주말을 맞이한 저녁 뷔페시간은 혼돈의 도가니 그 자체! 그러나 바다풍경과 함께하는 일몰, 백야, 일출 장면을 선상에서는 물론 객실에서도 눕방으로 확인 할 수 있어서 인상깊었다. 선내 면세점에서 쇼핑도 쾌적하고 편리했다.

(사진 : 실자라인 유람선 입구, 선상 바다풍광 시간별로~오후5시경, 11시경, 자정, 새벽 3시, 새벽 4시. 정말 까맣게 어두운 밤은 없다!!)



핀란드 헬싱키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고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흔적을 따라 갈 수 있는 도시. 유람선은 아침일찍 도착했고 백야인 덕분에 시간은 넉넉해서 정말 쓰러지기 직전까지 돌아다녔다. 그래도 짧은 1박 2일 일정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은 곳이다. 오디도서관은 진짜 another level!

(사진 : 오디도서관앞 조형물, 오디도서관 원거리+근거리, 수오멘린나섬)



(사진 : 시벨리우스 공원, 깜삐예배당, 암석교회, 대성당, 아카데미넨 서점, 무민s)


마지막 에너지를 쥐어짜서 마리메꼬 쇼핑까지 야무지게 마치고 헬싱키공항으로 향했다. 
 



트래블러스맵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했습니다. 4개국 모두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현지화폐 없이 소액 및 팁도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전 부담이 없습니다.
호텔 조식들이 워낙 다 훌륭해서 아침부터 포식하고 다녔구요. 단, 일반 음식점들은 비싸고 맛은 복불복일 수 있으니 로컬햄버거집이나 마트 등을 적극이용하는것도 좋겠습니다. 납작복숭아 엄청 먹었네요.

가이드없는 4개국 여행이라 체력을 거의 소진했고 귀국후 현생에 치여서 미루고 미루다 최근 후기 올린 분 덕분에 생각나서 후딱 올려봤습니다.
여행은 역시 젊을 때 다녀야 한다며~ㅋㅋ

더많은 이야기와 사진, 정보는 제 홈페이지 카테고리 <북유럽여행>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miky_pe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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